조태호 인하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조태호 교수는 지난 2월 세계 3대 인명사전 하나인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 조태호 인하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100여년의 역사와 엄격한 선정 기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세계적인 인물을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싣고 있다.

데이터 마이닝과 기계학습 분야서 활발한 연구활동 수행
현재 조태호 교수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의 특징은 기초이론과 응용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전에 산업체와 학교에 모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조태호 교수는 기초이론을 강조할 경우 실용성이 희생될 가능성이 있고 응용만을 강조하면 주먹구구식에 머물러서 더 이상의 향상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사업으로 보자면 원자재에서 최종 제품까지 스스로 조달이 가능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원자재만 생산하면 그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성이 넓지 않고, 최종 제품은 시장성은 있으나 재료확보가 어려워지면 생산도 어려워진다.

 현재 저의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기초이론과 응용부문을 동시에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산분야의 기계학습, 소프트 컴퓨팅 및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서 국제학술지와 학술대회에 100편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온 조태호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하나인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조태호 교수가 연구 및 강의를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합리성이다. 합리성이라는 것은 그중 하나가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또는 일을 처리하는데 감정이나 충동에 피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해서 해결책을 가능한 한 신속히 찾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시행착오가 발생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감정적인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조태호 교수는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고, 그 원인에 대해서 보고를 하고 향후 그런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시행착오를 한 것을 단순히 꾸짖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잘못이 미래에 발생하지 않기 위한 대책과 상응되는 책임을 논하는 것이다. 또한 조태호 교수는 일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반드시 세우고 계획에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강의를 하는 경우에 학기 첫 주에 강의 계획을 학생들에게 분명히 밝히고 그 계획에 따라 강의를 진행한다.

교수 생활 7년 동안 단 한 번도 계획을 벗어난 적 없으며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공부, 연구, 강의 준비 등을 할 때도 하기 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현실과 계획이 다를 경우는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갱신하여 미리 공지한다. 특히 그는 규칙성을 중히 여긴다. 규칙성을 일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된다. 간단히 말해서 하루 일정 시간만큼 꾸준히 일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어떤 사람은 일이 주어질 경우 기한에 임박해서 밤새워 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런 경우가 단 한 번도 없다”며 “강의 준비를 할 경우 방학 또는 한 학기 전에 미리 해놓고 하루의 시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그 시간에 맞추어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전략성도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과 성과가 비례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성적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공부를 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이야기한다”며 “예를 들어 영어로 하는 전공 강의에서 영어가 부족한 학생과 충분한 학생이 같은 노력을 했을 경우 결과가 다르다. 그리하여 노력해도 안 될 경우 방법과 인프라를 고려하여 다른 전략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빅데이터 처리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
현재 조태호 교수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학부 대학원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전공을 가르치는 일과 연구에 관련된 토론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조태호 교수는 가르치는 면에서는 학생의 질문에 절대 귀찮아하지 않고 그 질문에 대답하고 학생을 납득시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조 교수는 “평소의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방학에는 매일 꾸준히 전공공부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연구와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조태호 교수는 자신의 연구 아이디어를 논문에 발표하고 그의 분야 (특히 데이터 마이닝과 기계학습)에 획을 긋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그 분야의 전문 지식을 특히 대학원생들에게 국제적으로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현재 계획을 4P (Paper, Patent, Publication, and Program)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Paper는 논문, Patent는 특허, Publication은 책 발간, 그리고 Program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서 구현하는 것이 계획이다. 특히 요즘 빅데이터가 가장 이슈로 떠오르는데 이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