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의 약성에 대해서는 옛 의학서들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황토는 흙 중에서 가장 약성이 강하여 약재에 넣는 흙으로 많이 쓰이며, 대부분의 약재들은 어느 정도의 독성이 있는데 황토를 섞음으로써 독이 약화되고, 독성이 없는 약재일 경우라도 황토가 그 약재의 약성을 높여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찍이 황토의 효능을 간파한 우리 조상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황토를 이용해 집을 지으면서 황토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간 개발의 소용돌이에서 시멘트에 밀려났던 황토가 최근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 건축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주)삼보황토산업(www.sbhwangto.com)은 국내 최초로 ‘강한몰이 황토벽돌’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건축소재인 황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주)삼보황토산업의 임병학 대표를 만나 ‘강한몰이 황토벽돌’ 개발현황에 대하여 들었다.

기존 황토벽돌 단점 완전 정복한 ‘강한몰이 황토벽돌’
우리 조상들의 오랜 숨결로 이어온 황토는 순수 자연의 친환경 건축자재로, 황토주택은 시멘트 주택에 비해 온화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황토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 등의 자연기운을 통해 인체에 매우 유익한 소재다. 황토는 인체 내 나쁜 독인 과산화지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화방지, 혈액순환 촉진,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 신경통, 요통, 만성피로 회복 등 인체에 유익한 많은 효과를 낸다.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습기를 발산하는 자동습도 조절력(호환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바깥의 더운 열기를 막아주며, 날씨가 추울 때는 반대로 온기를 발산시키는 온도 조절력이 있으며, 황토 미립자 속의 작은 기공으로 인하여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풍기 역할은 물론 공기 정화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임병학 대표는 “황토는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예로부터 황토를 애용해온 조상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며 (주)삼보황토산업은 조상들의 지혜를 현재에 비춰 웰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삼보황토산업은 순수 자연적이며 가장 환경 친화적인 양질의 황토를 주원료로 불에 굽는 방식이 아닌, 순수 자연의 바람과 태양건조 방식으로 친환경 벽돌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오랜 연구와 특허기술을 통해 다른 타 벽돌(시멘트벽돌 및 구운 벽돌)보다 훨씬 강한 벽돌로써 이미 각광받고 있으며 황토벽돌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삼보황토산업이 개발한 ‘강한몰이 황토벽돌’은 일부 타사의 제품처럼 백시멘트, 백해, 경화제 등 화학약품을 일체 쓰지 않으며 순수한 황토와 ‘천연 광·식물성 접착제 강도 보강용 물질’만을 혼합하여 황토 고유의 성질이 유지되며, 믿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까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숲’ 생태박물관 등 대규모 관급공사에서 품질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설립된 (주)삼보황토산업은 원주시에 16,528.926m² 규모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친환경 소재인 황토벽돌의 생산에 주력해왔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 2004년 동양 최대 사찰인 봉은사에 황토벽돌과 황토몰탈 제품을 납품했으며 국내 최초로 초강도 황토벽돌 생산을 비롯하여 미장몰탄, 줄눈 몰탈 등 자체기술개발을 본격화하여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에서 흙길 황토몰탈 제품을 납품하고 업계 최초로 ISO9001품질인증마크 획득을 계기로 ‘서울숲’ 생태박물관에 황토벽돌·몰탈을 납품하는 등 그 품질을 인증 받았다.

 벽돌을 불에 굽지 않은 상태에서 강도를 유지하기란 상당히 힘든 과제이지만 (주)삼보황토산업은 각 연구소, 대학 등 전문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이를 극복해냈고, 자체개발한 자동 생산라인 및 기계 설비를 통해 순수 황토벽돌의 강도를 실현해냈다. 아직까지도 소규모 유압기계 설비로서는 초강도 황토흙볅돌 생산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며 이를 극복한 (주)삼보황토산업은 국가공인시험성적 의뢰를 통해 당당히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주)삼보황토산업의 초강력 황토벽돌은 일반 황토벽돌에 비해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집을 지었을 때 하자나 위험요소가 발생할 확률이 극히 적으며, 눈, 비를 맞을 경우 수분에 대해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또한 기존 황토벽돌은 강도가 약해 2,3층 이상의 설계가 어려웠지만 강한몰이 황토벽돌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한편 (주)삼보황토산업은 황토벽돌 이외에도 게르마늄 음이온 복합 기능성 벽돌도 생산하며 웰빙주거문화 형성을 선도하고 있다. 임병학 대표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강한몰이 황토벽돌 생산을 비롯하여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21세기 건강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강한 포부를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