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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추어로서의 소확행을 일상 속에서 일구어가는 무명의 아재”
2021년 04월 05일 (월) 14:46:33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예술은 우리의 삶 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삶 속에 존재하는 예술이야 말로 예술의 궁극적 기능이며 우리 삶 속에 언제나 존재하며 필수불가결한 산소처럼 늘 존재한다. 즉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는 예술이 존재하며 우리는 예술로써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예술은 자기실현을 경험하는 좋은 통로가 된다. 창작이든 감상이든 예술은 스스로 자신의 삶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돈도 권력도 안 되는 예술이 필요한 이유이다.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제2의 인생 찾다
최종명 ㈜오디트이앤씨/㈜오디트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종명 대표는 엔지니어로 3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GMP(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건설 분야 종합 컨설팅 기업인 ㈜오디트이앤씨와 ㈜오디트를 설립했다. KFDA(식품안전청), 환경청,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미국 FDA(미국식약청) 등 모든 제품의 등록과 신고 인허가 등 다양한 오디트이앤씨는 업무가 가능한 GMP부문 30여 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을 전문성과 특화된 노하우로 사업주를 대신해 에너지 절감 방식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의 가치로 설계 및 시공을 책임지고 있다.

▲ 최종명 대표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발열 시 체온이 상승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마스크 색상 변화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연지곤지 마스크’와 선별용 손목밴드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역회사인 오디트는 30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GMP관련 SUS장비와 비품들을 제작 및 설치하고 GMP시설 방역 인증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위생과 청결에 대한 문제를 FDA의 정확한 가이드에 맞춰 신뢰성은 물론, 고객의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 최근 ㈜오디트에서 방역·소독 업무와 마스크 등 의약외품 판매, GMP 컨설팅, 식약처 인허가 업무 등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코로나용으로서 체온 확인이 가능한 마스크의 특허 등록이 결정 완료되었다. 소자본 창업인 소독 방역 지사도 현재 모집 중에 있다.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는 인류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최종명 대표 역시 코로나19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코로나19로 3년간 순항했던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그는 평상시 마음속으로만 꿈꿔왔던 다양한 취미생활을 시작했다. 시, 그림, 음악이 그것이다. 최종명 대표는 하나씩 시를 써내려고 가고 그림을 그린 것을 모은 시화집 <여정의 향기>를 포함 2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월간 <시사문단>에 시를 공모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그가 발매한 앨범 <비루투나>의 타이틀곡 <깊은 사랑>과 <후회>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유튜브에서 ‘아마추어명’을 검색하면 색소폰을 들고 사진과 시, 자작곡한 음악을 버무려 만든 자신만의 작품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른 그는 한국창조미술협회에 가입 후 통과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종명 ㈜오디트이앤씨 대표는 “어릴 적부터 시나 음악, 그림을 좋아했다. 국어, 미술시간은 더욱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며 “먼 훗날인 지금 음악은 잘하지 못하니 직접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나씩 써내려가고 그려가고 만들어가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살아오며 억눌렸던 감정들을 예술로 발산
사람을 살아가다 보면 어릴 적 품었던 수많은 꿈을 잊어버리고 산다. 그렇기에 환갑의 나이에도 기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최종명 대표가 한편으로는 대단해보이기도 한다. 최 대표는 “우리나라 시대상황을 따라가 보면 정화가 많이 되었다. 이전 사회생활의 경험을 돌아보면, 사회의 부조리에 반항하며 힘든 세월을 겪기도 했다”며 “아직도 어떤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이런 것들이 어울리지도 않지만 아주 즐겁고 행복한 것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뒤늦게 만난 문학, 미술, 음악으로 인문학을 공부해보니 인문학적 가치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되었고, 사회 부조리에 반항하며 살아왔던 힘든 과정과 억눌렸던 감정도 예술로 발산되니 신기하게도 지난 세월에 감사해졌다는 최종명 대표는 “저는 인생 한바퀴를 살아왔지만 ‘아마추어’로서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며 “저는 영원히 노력해야만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추구하는, 아마추어로서의 소확행을 오늘도 일상 속에서 일구어가는 스웩, 셀럽이기보다는 무명의 아재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장편소설 ‘문학과 철학을 통한 산업의 혁명’을 집필 중인 최 대표는 “우리는 정작 살아오면서 반성과 뉘우침을 잊은 게 아닌가 돌아보고자 한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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