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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산물과 스토리를 담은 K-와인 오드린
2021년 04월 05일 (월) 13:50:39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7000년의 역사를 거치며 와인은 세계인이 즐기는 술이 됐다. 종교와 예술을 넘나들며 역사의 순간마다 와인이 있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유럽 각국에선 자연스럽게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음료로 녹아들었다.

황태일 기자 hti@

오드린 와이너리의 박천명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박천명 대표는 최고급 포도와 스토리를 담은 와인 브랜드 ‘오드린’으로 K-와인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6년간 국내외의 각종 와인주류품평회에서 40여 회를 수상한 ‘오드린’은 독특한 제조법으로 맛과 향을 차별화한 와인이다.

최고급 포도와 스토리를 담은 와인 브랜드 ‘오드린’
현재 오드린은 스위트 와인 브랜드 ‘베베마루’와 드라이 와인 브랜드 ‘그랑티르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베베마루’는 ‘아기의 순수함과 정직함으로 정상의 자리에 서겠다’는 오드린의 양조철학과 초심을 담은 것으로, ‘베베마루 내를 위한’,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베베마루 설레임’이 대표 제품이다. 결혼기념일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아내를 위한’ 와인은 오드린의 대표와인이다. 켐벨얼리 품종을 이용한 스위트 와인으로 허브, 베리, 민트 등의 다양한 과실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박천명 대표

박천명 오드린 와이너리 대표는 “‘아내를 위한’ 은 철저하게 부인을 위해 탄생했다. 평소 술을 마시지 못하는 아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위트하고 낮은 도수, 부드러운 풍미로 양조하여, 네이밍에도 아내를 위한 나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설레임 와인은 딸기, 장미, 체리 등 복합적이고 상큼한 과실향과 달콤함이 적절히 조화롭다. 기존 와인과 차별화된 독특함이 있는 ‘내를 위한’ 와인은 국내산 감을 연시로 숙성해서 시그니쳐 발효 숙성 기술을 통해 만든 와인으로 감향에 은은한 오크향이 더해진 향미를 풍긴다. 일부 소비자에게 포도와인보다 풍미가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할 정도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베베마루 라인업이 주로 여성들과 와인 비기너를 위한 제품이었다면, 드라이 라인업인 ‘그랑티그르’는 중급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출품하는 품평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총 4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종류의 제품은 완전 품절된 상태로 현재 숙성 중이다. 그랑티그르는 1974시리즈, 1988시리지, 2002시리즈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름은 생산년도가 아닌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큰 사건이 있었던 해를 의미한다.

1974년은 오드린 포도재배 시작의 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 우리나라가 세계를 향해 한걸음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던 때를 기려서 기획했다. 이 중 오드린이 국세청으로부터 2건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만든 ‘그랑티그르 S1974’는 ‘대전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처녀 출전임에도 실버메달을 수상했으며,  ‘그랑티그르 M1988’은 와인 전문가가 뽑은 한국와인 3종에 그 이름을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특색있는 와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드린의 모든 제품은 최소 1~3년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가공 과정에서는 시그니쳐 발효·숙성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년의 시뮬레이션 생산을 통해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결과가 좋으면 정식 공정을 거쳐 신제품으로 탄생한다. 주원료인 포도의 재배에는 순환농법을 도입하고 있다. 박천명 대표는 “와인을 생산하고 나면 포도 찌꺼기(주박)가 나온다, 이걸 퇴비로 만들어 다시 포도 재배에 사용하는 것이 순환 농법이다” 고 부연했다.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온 포도명가 오드린
 오드린은 1974년을 시작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포도명가이다. 역사가 길다고 명가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1대 경영주는 포도농법의 기본을 확립하였고, 2대 경영주인 박삼수 대표(72)는 ‘포도박사’, ‘포도왕’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40여 년간 묵묵히 포도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맛있는 포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3대 경영주 박천명 대표(48)는 와미남(와인에 미친 남자)으로 한국와인의 가치 창조를 위해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3대 경영주인 박천명대표는 부친의 귀농권유를 받고 2010년 3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귀농하였다. 이때까지는 평범한 남자였다. 그러다 2012년 봄 8년 된 엄마표 와인 한잔이 그의 열정에 불을 지폈고, 영동군과 U1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와인아카데미’를 3년간 모든과정을 수료하고, 2015년에 7월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오드린이 탄생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통해 한국 와인의 새로운 장을 열다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특별한 한국만의 와인을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는 그는 지속적인 와인연구를 통해 다양한 품평회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였다. ‘2016 Food Week BEST TOP3’에 선정되었으며, 2017~2019,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최고의 술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으며 지난해 12월 와인을 기반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엄격한 생산과정,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 스토리를 담은 제품개발로 국내 와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박천명 대표는 “현재 화이트 2종과 로제 1종, 레드 1종을 개발 중이다”며 “그동안 오드린은 화이트 계열의 와인이 부족했는데 이번 개발을 통해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나는 머스켓 알렉산드리아 청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이 와인은 상큼함과 약간의 바디감이 있는 와인이다. 두 번째 화이트는 귀족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망고향이 독보적인 존재감이 드러내는 와인으로, 향후 1개 업체에만 독점판매권을 줄 예정이다. 로제 1종은 현재 특허기술 출원을 한 상태이고 기술이 등록되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표는 올해 새로운 와이너리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자연을 품은 와이너리를 기본 컨셉으로 영동와인의 명품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농업농촌융복합의 실현을 위해 많은 전문가와 마케터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명확한 정체성 확립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오드린’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많은 사람의 협력을 통해 농업농촌의 융복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NO.1보다는 ONLY.1’의 가치창조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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