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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위한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다
2021년 04월 05일 (월) 11:26:4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문명이 고도화되고 지식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인간의 삶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 관능적 쾌락주의, 이기주의적 경향 등 각종 병폐적 가치관이 우리 삶의 중심을 뒤흔들고 있다.

윤담 기자 hyd@

치열한 생존경쟁의 사회 환경에서 종교는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등불이 되어 함께하고 있다. 사람들이 물질로 채울 수 없는 자신 속에 있는 나머지 빈 공간을 보람과 의미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는 구도자
“부처님은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무한한 자비와 공덕을 베풀어 주듯, 불교 수행과 실천 또한 부처님께 귀의하고 불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혜성사 진공스님의 행보가 화제다. 열린 불교, 생활 불교, 동행 포교를 지향하는 혜성사는 일반 생활 속에서 중생들과 가까이 함으로써 쉽게 다 가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도심 포교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1991년 혜성사의 창건 이래 혜성사의 주지를 맡고 있는 진공스님은 도심 속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생활불교의 바른 실천은 부처님의 바르게 인식하여 우리들이 처한 각기 다른 환경과 직업, 능력, 자질, 서원에 따라 각자 실천하고 닦아 나아가는데 적합한 수행덕목을 찾아 신행에 나가는 것이다.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유독 수행이라는 종교적 실천을 강조한다. 불교에 있어 수행이라는 말은 불교 신행의 궁극적 목적인 깨달음의 중득과 중생 구원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닦아 나가는 모든 불교적 신행 실천을 말한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불교의 수행은 출가스님이건 재가 불자이건 간에 부처님의 제자로서 당연히 실천하고 닦아 나가야 할 불교 신행의 덕목이자 전부다. 이에 진공스님은 위로는 자신을 위해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들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을 실천하는 구도자로서, 사찰 문턱을 낮추고 불자, 비불자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드는 사찰을 세우고자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골목에 있던 낡은 한옥을 3년 여에 걸쳐 복원하고 부처님을 모셨다. 또한 불가(佛家)의 전통인 자급자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불교용품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착용성이 우수한 승복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진공스님은 “도심 속 절을 창건하던 초창기, 사부대중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충돌(마찰)이 생겼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지역사회활동과 열린 도량으로써의 방안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함으로 충돌(마찰)을 줄여가며 극복하였고, 현재까지 왔다”고 전했다.

도심 속 문화재 사찰로서의 역할 수행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과 이기주의에 너무나도 깊이 빠져 있다. 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으면 남의 일일뿐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과 공동체라는 인식에 바탕이 돼야 할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라는 인간성이 황폐한 사막처럼 메마른 사회가 돼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대 흐름에 맞게 신행을 이어가며 사부대중은 물론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 특히 청년들에게 청정수 역할을 하며 마음 치유 도량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혜성사의 행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까지 보육 및 국제포교에 힘써온 진공스님은 “중생포교 활동을 통해 대중들이 혜성사 도량을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껴 일상적으로 편안히 오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사부대중 및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여 도심 속 문화재 사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 미국 등에서 포교활동을 통해 규모 있는 국제적 사찰로서의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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