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를 후원하는 라디바는 한국가곡 세계화를 위해 지난 36년간 각고의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 명품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를 2021년 한 해 동안 후원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 라디바 2021 후원 아티스트 소프라노 임청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에 교수로 재직 중인 존경하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와 함께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 훌륭하신 교수의 의미 있는 도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라디바뮤직의 오준영 대표가 밝혔다.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가곡’ 인 홍난파 선생님의 ‘봉숭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 ’두물머리 아리랑’을  몇 달 전에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타이틀 곡인 ‘두물머리 아리랑’을 비롯해서 ‘내미는 손 잡아주오, 아리랑 꽃, 인연, 봉선화, 사랑, 무궁화 아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주의 은혜라’ 등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저항 동요’로 홍난파 선생이 작곡했으며 소프라노 김천애가 불렀다. 민족의 노래인 ‘봉숭아’는 국권이 침탈되었던 시대의 민족의 한을 달래주던 지금의 국민가요였기에 그 소중함이 남다르며 이 노래를 필두로 한국가곡이 꾸준히 발표되어 100년이란 세월이 흘러왔다는 것은 감개무량하고 기쁜 일이다. 성악가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프라노 김미주와 같이 젊고 예쁘고 유능한 후배들과 함께 ‘코리언 아트송 ; Korean Art Songs’ 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라디바 2019 후원 아티스트 소프라노 김미주

코로나 팬더믹의 극한 연주상황 속에서도 임청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는 현재 한국 서정가곡의 산실인 ‘가곡동인 24집’ 신작가곡 녹음을 준비하고 있다. 3월20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세종M시어터에서 ‘작곡가 신귀복 선생님의 음악인생 60년 기념음악회’에 출연하며 3월23일 세종쳄버홀에서 우리예술가곡보존협회가 주최하는 정기연주회에도 갖는다.

“아쉽게도 코로나로 해외공연은 모두 보류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올 8월에는 광복 76주년 기념음악회와 제28회를 맞이하는 독창회가 10월 중순에 있다.”고 라디바뮤직 오준영 대표가 전했다..

음악가를 후원하는 라디바는 2014년 12월 19일 사업을 개시한 이후 매년 대한민국의 훌륭한 음악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현재 2,800명의 음악가들이 함께하고 있는 라디바는 ‘세기의 소프라노 조수미’를 지칭하는 ‘La diva’에서 상호를 지었으며 최고의 성악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