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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니즈 반영한 선박 건조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
2021년 03월 04일 (목) 22:08:24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국제유가 하락으로 오랫동안 침체됐던 한국 조선업이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12배나 늘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조선업황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선박 시장의 확대가 한국 조선업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황태일 기자 hti@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80만CGT(총톤수) 가운데 절반이 넘는 93만CGT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7만CGT) 보다 12배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 1월 수주량과 수주액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친환경 선박시장 확대, 선박 노후화가 세계 조선업황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10년간의 조선 호황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형 FRP 어선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다
선박건조 전문기업인 ㈜경동레저산업/경동FRP조선소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5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몰드로 좋은 선박을 선보여온 경동FRP조선소는 동해, 서해, 남해 바다에 알맞은 선박을 매년 50척 이상 진수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중이다. 송명수 ㈜경동레저산업/경동FRP조선소 대표는 “FRP로 선박을 건조하면 가벼우면서 연비와 속도는 우수하고 수리하기도 편리하다”며 “품질 유지를 위한 일정한 조건에서 강도와 성능을 유지한 채 건조되기 때문에 변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RP는 주로 각종 조형물 소재로 사용되는데, 강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어선 건조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충격이 강한 것이 FRP소재의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무게가 매우 가벼워 운송과 설치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형 선박 건조기술은 오랜 기간 세계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나 FRP어선 분야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조선업에서 한국의 확고한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분야는 대형 선박이지만 소형 FRP 어선의 경우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 송명수 대표

국내 해양레저시장의 경우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선박이 해외에서 수입 및 보수된 FRP선박으로, 다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FRP어선 건조 기술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많이 따라잡은 상태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경동FRP조선소다. 특히 경동FRP조선소는 직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선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박을 제공하고 확실한 납기일 준수 및 언제든 A/S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경동FRP조선소는 국내 선주들 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발주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소형선박건조 부문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지역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명수 대표는 “선박을 건조하는데 있어 디자인 또한 중요하지만 실용과 안전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아무리 업계가 힘들고 경영난이 있어도 절대 제품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자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인재경영 통해 완벽한 품질의 선박 건조에 만전 기울여
바다의 해저지형이나 파도의 높이, 날씨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몰드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튼튼하고 안전한 구조를 적용한 선박을 건조하며 국내 FRP선박 분야를 선도해온 경동FRP조선소. 이곳의 경쟁력은 송명수 대표의 인재경영에서 나온다. 송 대표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내국인 근로자와 차별 없이 거의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송 대표의 노력은 직원들의 주인의식 향상으로 이어졌다.

현재 경동FRP조선소의 직원들은 내 일처럼 열정적이며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쏟아지는 주문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바쁠 때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휴일도 없이 참여근무를 해주면서 업무 하청 0%로 자체 직원들로만 직업을 진행할 정도다. 이는 하청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의 전문성, 하자문제를 비롯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보다 완벽한 선박을 건조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송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제3 공장 인수를 추진, 이를 바탕으로 관광레저선인 크루즈선 등 보다 큰 규모와 수요 있는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2천여 평 규모의 해양 펜션 사업도 추진함으로써 해양레저산업에 본격 진출하고자 중소기업으로서 벤처기업에 등록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선박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면서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 경동FRP조선소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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