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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20년까지 누적 운용 수익금 440조원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 운용으로 2020년 수익률 9.7%·수익금 72조 원,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 대비 양의 초과 수익 획득
2021년 02월 27일 (토) 22:34:26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newsmaker.or.kr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사진=최창윤 기자)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직전년도 말 대비 97조 1천억 원 증가한 833조 7천억 원에 이르렀으며,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의 연평균 누적 운용수익률(잠정)은 6.27%, 누적 운용 수익금은 439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 해 연간 기금 전체 수익률(잠정)은 9.70%, 수익금은 72조 1천억 원을 나타내었고 이는 국내 상장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삼성전자)의 2020년도 연간 영업이익 36조 원

또한 국민연금은 금융부문에서만 9.72%에 이르는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을 기록하였고, 국내주식을 비롯하여 해외주식, 국내외 채권 등의 각 자산군 모두 벤치마크(BM:BenchMark) 수익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금운용본부가 신속하게 실시한 전술적 자산배분 조정은, 주요 국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하반기 상승 전환하게 되면서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 한국 증시(KOSPI) : 30.75% 상승 * 글로벌 증시(MSCI ACWI ex-Korea, USD 기준) : 15.84% 상승

채권에서도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벤치마크 변경 등에 발맞춘 섹터·종목 선택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 한국 국고채(3년 만기) : 38.5bp 하락 * 미국 국채(10년 만기) : 100.4bp 하락

다만 해외투자 자산의 경우 원 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원화를 기준으로 표시되는 운용 수익률은 외화 표시 수익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 원달러 환율 : 6.0% 하락

한편 대체투자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국가 간 이동제한 등으로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음에도 해외에서만 약 23조 원 규모의 신규 약정을 체결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APG(네덜란드 연기금), 알리안츠 등과 같은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와의 공동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하여 투자 규모의 대형화, 신규 투자처 발굴, 세부전략·투자지역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에 따른 것.

대체투자는 해외부문에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면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안정적인 이자 및 배당수익 실현과 보유자산의 가치상승을 통해 기금 전체 수익률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최종 성과평가에 대해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 경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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