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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내 대한민국의 교통사고를 절반 이상 줄이겠다”
2021년 02월 05일 (금) 02:15:32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5조 900억 원에 달한다. 인명 사상, 차량 및 시설 파손, 사고처리 과정의 모든 비용을 합산한 것이다. 2019년 삼성, SK, LG, 롯데 등 4대 그룹의 영업이익과 맞먹고, GDP의 1.3%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황태일 기자 hti@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비용은 사고로 인해 차량이나 시설이 파손되는 물적 피해, 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인명 피해, 경찰이나 보험사가 사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는 사회적 비용 등을 합친 것이다. 2015년 28조5700억원 이후 2016년 23조7500억원, 2017년 23조6800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3년 만에 다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4185명에서 3781명으로 10%가량 줄긴 했지만 사고로 다친 사람은 180만명에서 194만명으로 7%가량 늘어나면서 인명 피해로 인한 비용이 4000억원 늘었다. 도로교통공단 추산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사망자 1명당 4억3000만원, 중상자 1명당 6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스마트 시티-교통사고 형태 예측 시스템’ 개발
미래 도시교통기술은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운 생활환경 요소로,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미래를 만든다. 도시교통분야 기술발전과 도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다가올 미래도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공간이 조성될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포그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휴먼테크 스타트업이며,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통사고 형태 예측 시스템 개발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나종열 대표

나종열 ㈜포그 대표는 “사고예방의 키는 대응 메뉴얼이 아니라 위험의 순간에 불현듯 떠오르는 ‘사고 기억’이라는 하향적 지식”이라며 “포그가 선보인 시스템은 사고 빅데이터 기반의 최다빈도 사고 형태의 도식으로 장면 해석에 관한 인지력 부하를 최소화하여 0.2~0.3초의 짧은 위험의 순간에 가장 효과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훈련하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시티-교통사고 형태 예측 시스템’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멀티세이프티 플랫폼’으로, 보행자는 시설물에 부착된 단말기인 ‘포그 마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실제 도로를 배경으로 가상의 사고 경험을 자체 캐릭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시야 배분 방법과 상해 가능성 증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동일지점, 형태에 대한 운전자 시야 차원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행자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사고의 감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교통데이터 분석, AR증강현실, AI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나종열 대표는 “TMACS 교통안전공단, TAAS 도로교통공단의 오픈 교통 데이터를 AR증강현실을 통해 분석, 가공해 최다빈도 사고 형태의 AR기반의 3D 입체화를 개발했다”며 “아울러 제작된 AR시뮬레이션이 도로면에 붙어서 구동되도록 도로면 인식개발, 2,772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한 AI 인식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효과도 고무적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연세대학교 기술지주의 지원으로 사고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시야배분 적정성 증대 부문에서 사고대처 능력이 69.7% 증대됐으며, 트라우마 안정성(뇌파)도 14.8%로 양호했고, 위험영역 도달 인지력(뇌파)도 43.3% 증대됐다.

원스톱 솔루션 개발 및 기술 중심의 다각화 도모
나종열 대표는 “흔히 교통사고는 천수답(天水畓)이라고 하는데, 교통 및 안전사고는 운명이 아니다”며 “인간이 만든 도로와 자동차, 그 안에서 사고로 야기되는 소중한 생명과 신체의 피해로부터 포그가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대표는 포그의 기술이 안착되어 사고 가능성이 줄어들면 우량 피보험자 군이 생성되어 보험사는 손해율을 개선하고 고객은 보험료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전체적인 가계 경제 부담 완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추후 이용자들이 위험 인지력 체험을 하면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포그의 AI 기술 기반 사고심도 자동인식기능으로 과실 산정, 수리 및 렌트 등의 연계 서비스 매칭을 통해 처리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고 부연했다. 자율주행차량의 인간 지능화(VHS) 기술을 위한 학습지원 플랫폼이나 상해 후 의료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등의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대표는 “의과학과 융합해 개인별 조건에 부합하는 디지털 위험 관리 콘텐츠 제공의 고도화 모델이 가능하다”며 “또한 포그의 사고 빅데이터 연구 및 고도화시 디지털 지도 기술과 융합해 자율주행 L5의 개발을 위한 최적의 학습 데이터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Safety with you, POG’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5년 이내 대한민국의 교통사고를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안전 및 사고 위험에 대한 지식이 자랑이 되는 문화도 형성하고 싶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도시 자체가 디지털 안전 교육의 장이 되는 스마트 도시 기술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입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7회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 창업무문 최우수상(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나종열 대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통합사고 관리 방법’으로 기술특허를 등록했다. 이후 <자율주행 및 교통데이터 부문>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 선정 및 수행했으며, 한국도로공사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국토부 산하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패밀리기업 선정, 연세대학교 기술지주 사업화 아이템 선정, 국토교통부 중소기업 ‘Scale-up’ 지원사업 선정, K-스타트업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 선정, 고양지식산업정보산업진흥원 지원기업 선정, 기술사업화 전략수립 컨설팅(인증, 법률) 지원사업 선정, 한국 첨단안전산업협회 회원사 지정 등의 쾌거를 거두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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