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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R&D 투자로 분쇄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강소기업
2021년 02월 05일 (금) 01:18:0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인류 발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안겨준 과학기술혁명과 산업혁명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전 세계의 발전’이라는 난제와 도전을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

완벽한 테스트 설비 구축 통해 고객 신뢰도 높여
지난 1980년 설립된 한국분체기계는 바이오매스 건조분쇄장치시스템 BPS, 에어제트밀시스템, 에어클라스파이어밀시스템 등 나노 단위 분쇄기술 국산화에 성공, 이를 바탕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국내 최초로 역수출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분쇄·분체 기술은 독일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초미분 이하인 서브마이크론(sub micron-nano) 수준으로 개발돼 신소재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적 인프라가 취약해 초보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한국분체기계는 자체 기술연구소의 구축 및 지속적인 R&D 투자로 전문화, 특성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왔다. 특히 기업 내 연구실과 완벽한 테스트 설비를 구축하고 고객이 필요로 할 경우 자체 테스트 설비를 통해 분체입도를 즉시 확인시켜 준다는 점은 한국분체기계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 안태철 회장

안태철 한국분체기계(주) 회장은 “그동안 분체입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답답해했다”면서 “이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완벽한 테스트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분체입도를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내 제조, 식품, 의료·제약, 화학 등의 산업을 리딩하는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한국분체기계의 분체 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배경을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타 브랜드의 분체기계와 직접적으로 분체입도를 비교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분체입도를 즉시 확인시켜 주는 것은 유명 외산 분체기계와 견주어도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오히려 우수하다는 강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분체기계의 분쇄설비는 HACCP, GMP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기로 최근 식품·의약·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중이다. 성능과 품질이 우수함에도 가격이 외산대비 저렴해 삼성전자, 엘지화학, 효성, 현대,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중국, 칠레, 헝가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분쇄시스템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차 전지 분야서도 유의미한 성과 거둬
한국분체기계는 지난 2018년 7월 인천광역시 서구에 신사옥을 설립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2차 전지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한국분체기계는 글로벌 탑티어 2차 전지 제조사의 폴란드 공장에 분체 플랜트 시공을 완료했는데, 당사에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칠레의 2차 전지 생산 공장에 분체 플랜트를 납품해 좋은 평가를 받고, 2차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에 대해 안태철 회장은 “이번 사례는 독일, 일본으로 양분되던 세계 분체기계 시장에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며 “그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했던 한국분체기계가 향후 유럽, 미주까지 진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과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2차 전지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평했다.

한편 새롭게 설립된 사옥에는 나노 및 분체 분야에 특화된 최신식 테스트 룸이 새롭게 마련돼 전문적인 품질검증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첨단 가공 설비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다각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며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음식물을 분해해 소멸시키는 획기적인 음식물 소멸기 개발에 성공한 한국분체기계는 관련 인증 및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태철 회장은 “음식물 처리 분야는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대대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다”면서 “당사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연구팀과 협력해 이상적인 음식물 소멸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1차로 약 100여 대규모의 수주를 받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다양한 솔루션과 더불어 완벽하게 클린한 분체시스템을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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