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강동구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확대·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출생하는 둘째아 출산축하금을 기존 30만원에서 10만원을 더해 40만원 지원한다. 기존의 첫째아 20만원, 셋째아 50만원, 넷째아 이상 100만원의 출산축하금 지원도 지속한다.

또 서울시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미성년 자녀의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9개월 지원한다.

그 외에도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자녀 가정 모든 세대에게 신청 다음 달부터 막내의 나이가 만 5세가 될 때까지 세자녀 가정은 세대당 월 10만원, 네자녀 이상 가정은 세대당 월 20만원의 출산특별장려금을 전달한다.

넷째 이상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입학축하금 50만원을 제공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올해는 인구의 자연감소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출산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때”라며 “저출산 대응을 위해 주거·일자리·가족·돌봄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