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제천·무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최대 10개 월 동안 체류비용(거주 및 교육비) 60%를 지원하는‘체류형 귀농지원사업’참여자 60세대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이 가족과 함께 농촌에 대한‘이해 → 실습 → 적응’등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2017년 전국 5곳에서 28세대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60세대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 최근 5년간‘서울시 체류형 귀농교육’지역 확대 현황.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손이 필요한 해당 지역 농가와 연결해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지역별 운영 현황과 지원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와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 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실제 귀농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심사방법은 △귀농의지와 계획의 적정성 △농촌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하고 귀농교육 이수자와 가족 수가 많거나 연령이 적은 세대에게 가점을 제공한다.

시는‘체류형 귀농지원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101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49세대(48.5%)가 농촌에 정착했다.

또 이 중 31세대가 귀농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80세대(79.2%)가 귀농·귀촌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귀농을 꿈꾸는 많은 시민들이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교육장·편의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성공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