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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클린한 분체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겠다”
2020년 12월 06일 (일) 12:12:31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 체제 속에서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들은 생존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이 핵심적인데, 이는 기술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기업을 성장시키고 생존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황태일 기자 hti@

최근 산업의 지식서비스화와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를 대비하고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우수한 기술력 바탕으로 미주, 유럽 진출의 단초 마련
한국분체기계(주)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1982년 설립된 한국분체기계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전문화, 특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정밀화학, 석유화학, 의약품, 화장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분쇄기의 국산화’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나노 단위 미세과학 분쇄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한국분체기계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업 내 연구실과 완벽한 테스트 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객이 필요로 할 경우 자체 테스트 설비를 통해 분체입도를 즉시 확인시켜 준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타 브랜드의 분체기계와 직접적으로 분체입도를 비교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유명 외산 분체기계와 견주어도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이 오히려 우수하다는 강한 자신감에서 나온다.

▲ 안태철 대표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대표는 “그동안 분체입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답답해했다”면서 “이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완벽한 테스트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분체입도를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내 제조, 식품, 의료·제약, 화학 등의 산업을 리딩하는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한국분체기계의 분체 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국내 최초로 역수출을 진행한 바 있는 한국분체기계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약 40여 개의 국가에 분체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안태철 대표는 “현재 해외시장은 독일산 제품이 40%, 일본산 제품이 3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며 “선진국 메이커가 주류를 이루는 세계 시장에서 사실상 국산제품의 네임 밸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한계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분체기계가 유럽 2차 전지 공장에 적용되는 분체 플랜트 수출에 성공하면서 해외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탑티어 2차 전지 제조사의 폴란드 공장에 분체 플랜트 시공을 완료했다. 당사에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밖에도 칠레의 2차 전지 생산 공장에 분체 플랜트를 납품해 좋은 평가를 받고, 2차 수주에도 성공했다”라며 “이번 사례는 독일, 일본으로 양분되던 세계 분체기계 시장에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그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했던 한국분체기계가 향후 유럽, 미주까지 진입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과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2차 전지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음식물 소멸기 개발에 성공, 제품 출시 앞둬
한국분체기계는 지난 2018년 인천광역시 서구에 신사옥을 설립, 나노 및 분체 분야에 특화된 최신식 테스트 룸이 새롭게 마련돼 전문적인 품질검증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첨단 가공 설비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다각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며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태철 대표는 “클린 제조 환경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최신식 설비와 연구실, 테스트 시설이 완비된 신축 공장을 준공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분체기계는 음식물을 분해해 소멸시키는 획기적인 음식물 소멸기 개발에 성공, 관련 인증 및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이다.

안 대표는 “음식물 처리 분야는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대대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다”면서 “당사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연구팀과 협력해 이상적인 음식물 소멸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1차로 약 100여 대규모의 수주를 받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다양한 솔루션과 더불어 완벽하게 클린한 분체시스템을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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