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든 혁신을 통한 성공을 이루려면 우선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안 될꺼야’가 아닌 ‘된다’로 말이다. 특히 사업을 경영하는 CEO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강인한 끈기와 노력이 필수다.

윤일우 전문기자 illwoo@

▲ 김 용태대표는 JG&G의 성공비결에 대하여 “좋은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고 제품에 대한 철저한 검품 작업과 깔끔한 포장, 마무리 등을 거친 후 납기 시간의 완벽을 기한 것”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박수치는 사람이 되겠는가, 박수를 받을 사람이 되겠는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아무나 성공을 하지는 못한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문을 닫는 요즘, 규모는 작지만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고속성장을 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타의 추종 불허하는 고속 성장, 이제는 업계 선도주자
올해로 창업한지 13년째인 기업홍보용 판촉물 전문 유통업체인 JG&G의 김용태 대표는 남들이 어렵다 하는 시기에도 언제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JG&G가 짧은 회사 경력에, 직원이 16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업계에선 손꼽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직접 제조, 생산된 제품은 철저한 검품과 포장, 그리고 납기를 엄수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JG&G에 경쟁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올 2009년 한 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은 JG&G는 새로이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제도 위탁 운영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 컨설팅(임직원 니즈 조사 및 복지예산 분석, 복지제도 진단 등)을 비롯한 복지카드 시스템과 연동된 전반적인 복지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김 용태 대표는 “JG&G는 풍부한 전문 인력과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복지 서비스 중심으로 최적화하고 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성공적인 선택적 복지제도의 운영을 보장한다. 또 ‘철저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JG&G 제공하는 서비스는 임직원 복지 및 선물 서비스와 광고·판촉물·이벤트 행사용품서비스, 기업성 소모자재인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ng Supplies) 수주, B2B 및 B2E(Business to Employer) 서비스, 각종 프로모션 서비스다. 임직원 복지·선물서비스의 경우 특정 기업체의 기념일에 임직원 대상외 선물지급 업무를 구매부터 배송까지 일괄 처리해 준다. 또 광고·판촉물·이벤트 행사용품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의 본사 및 지점의 기업이미지와 상품 소개를 고객에게 알리고자 제공하는 광고용품, 판촉용품이나 특별한 이벤트 행사에 제공되는 사은품 등을 고객층의 성별, 나이, 행사의 성격 등 고객의 Needs에 구체화, 전문화된 서비스 형태로 접근, 저렴하게 일괄 구매하여 납품한다. 한편 MRO수주의 경우 기업체 소모성 사무용품 또는 고객 편의를 위한 소모품 등을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계약에 의해 지속적인 납품이 이루어지며, 온라인과 연계, 혹은 단독적 온라인 납품 업무(B2B)를 수행해 임직원의 복지업무 및 선물지급 업무를 일괄 대행하는 서비스(B2E)의 일환으로 기업 전용몰 또는 폐쇄몰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오프라인의 한계를 딛고 온라인을 활성화시켜 현재 인프라를 가지고 다각화 시키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한다.

▲ “회사를 좀 더 키워서 우리 JG&G가족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용태대표

차별화된 전략으로 괄목할만한 성공 거둬
JG&G가 지금은 LG/GS계열사와 LS산전, 오티스엘리베이터, 오스템, 아시아나항공, 용인대학교, 롯데닷컴,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기업체와 한국은행, 외환은행,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BC카드, 삼성증권 등의 금융권 및 도시철도공사, 대한지적공사,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공기업의 협력업체가 될 정도로 성공한 기업이 되었지만 그러한 성공 뒤에는 김용태 대표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사업자금도, 소위 ‘빽’도 없었던 그는 말 그대로 맨손으로 창업을 했다. 초창기 봉천동에 조그마한 임대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한명과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날마다 거래처 개척을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다. 금융 기관을 비롯해 기업체, 관공서 등을 찾아 구매담당자들을 만나면서 영업을 시작한 김 대표. 하지만 늘 기존 거래처와의 지속적인 관계 등을 이유로 거래의 성사는 좌절되었다. 결국 타 경쟁업체와 같은 조건으로 거래 성사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판단 하에 김 대표는 ‘타 업체보다 저렴하면서도 제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자’는 전략으로  우선적으로 우산, 타월 등 저가 품목으로 거래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김 대표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JG&G는 괄목할 만한 성공을 달성했으며, 이제 JG&G에서 취급하는 품목만도 생활용품과 신변 잡화를 비롯해 주방용품, 조리도구, 통신 및 가전제품, 사무용품, 팬시용품, 레저 및 스포츠 용품, 건강·헬스·의료용품, 화장품 등수만 가지나 되어 일일이 가짓수를 헤아리기 벅찰 정도다. 김 대표는 JG&G의 성공비결에 대하여 “좋은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고 제품에 대한 철저한 검품 작업과 깔끔한 포장, 마무리 등을 거친 후 납기 시간의 완벽을 기한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물건을 싸게 받아서 고맙다는 말과 부천 ‘혜민원’이라는 고아원에 침대를 지원해 줄때는 많은 보람이 있었다”며 “회사를 좀 더 키워서 우리 JG&G가족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고객만족’과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자 하는 ‘화합된 응집력’, 경영의 불합리 요소를 제거하고자 한 ‘창의력’,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 ‘환경친화’ 네 가지를 경영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JG&G의 김용태 대표. 브랜드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신뢰를 주기 때문에 현재는 고가의 브랜드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항상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 차별화된 제품을 찾고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중국 홍콩 일본시장에도 많이 나가며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그는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사와의 유기적인 파트너십, 고객만족의 극대화 전략을 통해 ‘미래 핵심의 마켓 리더’로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