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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아름다운교육상’ 학교부문 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
2020년 11월 04일 (수) 00:57:59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조상제 울산 범서초등학교장의 행보가 화제다. 일찍부터 “행복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조상제 교장은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지 늘 고민해왔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문화와 예술, 자연체험을 통한 행복 교육을 지향해온 조상제 교장은 부임하는 학교마다 자신의 교육철학에 뿌리를 둔 ‘창의융합교육’의 씨앗을 전파해왔다. 조상제 울산 범서초등학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생태교육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 함양
지난 10월15일, 범서초등학교는 ‘제21회 아름다운교육상’ 학교 부문 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교육상은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교육청의 후원으로 학교를 보다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학교를 발굴해 시상한다.

▲ 조상제 교장

지난 2019년 범서초등학교에 부임한 조상제 교장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예쁜 학교 가꾸기 봉사단’을 별도로 운영하여 볼품없던 화단에 형형색색의 꽃들을 채우고, 인사말도 ‘안녕하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로 바꾸었다. 또한 학교 전체를 사계절 꽃피는 생태학습관으로 조성했다. 할미꽃, 해바라기, 맨드라미, 수선화 등 100여 가지가 넘는 아름다운 꽃들이 계절마다 피어나고 그 정원에서 아이들은 꽃과 나비, 곤충, 새들과 친구가 되어 뛰논다.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꽃들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고, 사진도 찍고, 시도 쓰면서 문화예술교육을 꽃 피우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농장을 직접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토록 한다. 아울러 태화강 생태교육, 지속가능 발전교육,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연계한 환경교육 등 학교 밖 생태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학생들의 환경의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서 필요한 공동체 역량과 시민성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울산숲사랑운동과 기후환경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 학교 환경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협력으로 숲 가꾸기와 기후환경운동에 대한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범서초등학교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가정에서부터 독서문화를 확산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수요일’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이 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한편, 창의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3D프린팅, ICT융합, 드론 등의 교육 과정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범서초등학교는 ‘학부모 학교현안공사 안전점검단’ 도 운영하고 있다. 범서초등학교는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화단정비 및 보도블럭 교체, 수영장 설비 교체 등의 공사를 마치고 현재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 범서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학부모 학교현안공사 안전점검단은 한 달에 두 번 조상제 교장과 함께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표지판, 안전선 등의 학생안전문제, 작업장의 시설 등과 관련된 작업안전문제, 그리고 학교의 요구사항 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적합성들을 점검하고 있다. 조상제 범서초등학교장은 “이번 수상은 범서초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하며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교육공동체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를 추구하며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울산 태화강의 역사, 전설, 생태 등에 관한 <태화강 이야기> 저술
  울산시 산하기관인 울산환경센타, 태화강생태관관협의회, 생물다양센타 운영위원이면서 울산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자문위원인 조상제 교장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자문하고 있으며 현재 태화강 주변의 식물에 대한 칼럼을 지역신문에 게재하고 있고 내년에는 태화강의 물고기 도감을 제작하기 위해 태화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간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동의보감로의 추억> 등의 저서를 집필한 조 교장은 지난해 <태화강 이야기>를 출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이 태화강에 대한 역사나 생태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해온 그는 <태화강 이야기>를 통해 20여 년간 울산지역의 강과 생태환경을 답사하며 기록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145페이지 분량의 책에는 ‘깃대종 각시붕어’, ‘태화강의 물고기’, ‘태화강가에 자리 잡은 귀화식물’ 등을 통해 태화강의 생태 환경에 대해 조명했다. 또 ‘태화사의 흔적을 찾아서’, ‘선바위 전설’, ‘설곡 정포를 아세요?’ 등을 주제로 역사가 깃든 장소를 소개했다. 또한 떼까마귀를 연구하는 김성수 박사의 새 이야기도 담았다. 조상제 교장은 “태화강에 대한 이 작은 이야기가 울산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태화강을 좀 더 이해하고, 울산이 풍요로운 생태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문화와 예술, 자연체험을 통한 행복 교육을 지향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학교경영’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BEST 행복 범서교육’ 실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조상제 교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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