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고유가의 자원위기와 기후변화의 환경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2042년이 되면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화석연료로부터 새로운 신·재생에너지원을 시급히 개발해야 하며 최근의 전 세계적 경기 침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필요한 시점에 직면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에너지 안보 및 지구적인 대재앙이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풍력, 2차전지 그리고 바이오연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화된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집적화에 기여

▲ 설경원 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호남광역권이 동북아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효율적 소비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단기 대책은 현 에너지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 전무한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 하면 가장 경쟁력을 지닌 것이 바로 ‘기술’과 ‘인력’이다. 즉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첫 번째요, 그 기술을 개발해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두 번째다. 이러한 이유에서 최근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은 총 6개 광역경제권 12개 선도산업에 접수된 47개 대학 49센터 중에서 19개 대학 20센터가 우수센터로 평가, 선정되었다. 이중 지난 6월 사업을 개시한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http://renew.jbnu.ac.kr)는 6개 학부(과)로 이루어진 11개 전공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의 경쟁력을 갖춘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분야에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수모델 확산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의 설경원 센터장는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 육성과 호남 광역권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하여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호남권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두 개의 프로젝트인 동북아 태양광 클로스터 조성 프로젝트와 서남해안 풍력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집적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한 미취업 졸업생 재교육 및 산업체 인턴 지원을 강화하여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과 즉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설경원 센터장은 “센터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호남광역권 내 기업, 연구소뿐만 아니라 선도산업 분야에 우수한 역량이 있는 수도권 및 해외소재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선도산업 분야의 해외 공인된 자격증 취득 과정 및 해외 인턴십 지원도 강화함으로써 내실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http://renew.jbnu.ac.kr)는 6개 학부(과)로 이루어진 11개 전공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북아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
광역권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지방대학이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 공급하게 된다.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하고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을 매개로 지방대학, 산업체, 연구소, 지방자치단체가 연계되어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 및 기업 기반의 창의적 교육, 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설경원 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호남광역권이 동북아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 인력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호남광역권 신·재생에너지 선도산업 분야의 신규인력 소요에 부합할 것이며 파악되며 나아가 전국 규모의 신규 인력 소요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