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8일 오후 2시 개최하는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해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8일 오후 2시 개최한다.

‘뜨거운 외침, 성별임금격차에 대한 응답’이라는 부제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토론회로 진행하며 서울시 및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토론회 1부(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사례 보고회)에서는 성평등임금자문단의 자문결과와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성평등임금자문단은‘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서울시 실천과제’를 제안한다.

제안사항엔 △상위직급의 여성 비율 확대(10% 이상) △주요 핵심업무 여성노동자 배치 △성평등 인사시스템 구축 △채용단계별 성별비율 공개 등이 담겨있다.

2부(‘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제’ 의의와 과제)에서는 서울시·학계·노동계·여성계 전문가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전기택 서울시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하고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김태인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여성위원장)·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평등임금자문단의 10가지 제안사항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관 경영평가 요소 반영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공공부문의 직종별·직급별 남녀 노동자 현황과 남녀 노동자 임금 현황 공시 의무화 △채용단계에서의 성차별 예방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민간부문 확대 등에 대해서도 건의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스스로 성별임금격차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민간위탁기관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이번 토론회가 성평등 노동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시는 성평등하게 일하고 노동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