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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위안 선사하다
2020년 10월 05일 (월) 15:40:1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기옥란 작가는 고갈되지 않는 신선한 열정과 과거에 갇히지 않는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기호와 상징성을 지닌 추상화와 콜라주 작품으로 형상화하며 국내외 화단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윤담 기자 hyd@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주제로 견고한 질서의 구조 속에서 자신만의 내면의 조형성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구상과 추상, 그리고 오브제(콜라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거치며 탁월한 발상력과 끝없이 진화해가는 시각적 조형 언어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브제 미술의 경계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대명사’
기옥란 작가의 트랜스휴먼은 그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으로, 참으로 아름답고 시적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지능정보기술사회, 생명공학, 유전공학, 테크노피아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유형이다.

▲ 기옥란 작가

기 작가는 이러한 트랜스휴먼의 특징인 4D(염색체·DNA, 디지털·Digital, 디자인·Design, 영성, 신성·Divinity)와 3F(감성·Feeling, 여성성·Female, 상상력·Fiction)를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에 몰두해왔다. 또한 작가 기옥란에게 있어 내적 동력의 키워드는 항상 소통, 관계, 나눔, 화해이다. 인간은 지구에 가장 마지막에 온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현재 주인 행세를 하며 수없이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서로 전쟁하며 싸우고 있는 중이다. 이에 작가 기옥란은 인간과 인간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사물의 화해를 작업의 모토이자 주제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욕망과 소유와 결핍과 질투의 시선으로 자유를 누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와 이미지를 사냥하고 소비하며 유랑과 정착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디지털의 비트를 통하여 끊임없이 교감하고, 직관적 판단으로 정보를 소통하며 정보의 바다를 유랑하는 테크노피아 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이 네오노마드의 삶이다.

자연과 인간,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트랜스휴먼 연작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기 작가는 스테인리스, 한지, 키보드, 악기, 전자부품 등 개성 있는 재료의 조화로움을 통해 이들을 분해하고 재구성해 인체와 결합시킨 ‘트랜스휴먼-신유목민’이라는 사이보그 형상을 구체화 시켰다. 물감 작업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과 나무, 천연섬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끝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삶과 예술을 환기시켜 표현한다. 여기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특정한 장르나 형식에 자신을 고착시키지 않고 구획되지 않는 경계를 넘어선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직선과 곡선의 만남, 인종과 인종의 만남, 문명과 문명의 만남, 이념과 이념의 만남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는 그러한 만남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그리고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과 통일, 하나뿐인 지구촌의 평화를 담고자 한다. 이에 대해 작가 기옥란은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주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시대정신 바탕으로 동시대미술의 맥을 미래로 선도
지난 2월, 기옥란 작가는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세 번째 추상사진 초대전을 개최한 이후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계림미술관에서 추상사진 초대전을 가졌다. 미래와 변화의 시대정신을 관통하고 아우르며 끊임없이 사유해온 기옥란 작가는 최근 혁신적인 추상사진 작품으로 더욱 장르를 확장한 후, 다양한 코드로 여러 가지 기호, 은유와 상징들의 완결된 체계, 경계가 무너진 원초적인 우주적 에너지를 발산해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고요히 비상하며, 미래지향적 사유로 ‘트랜스휴먼-공간에 대한 사유’를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코로나19사태로 미술계 전반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8월 ‘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를 주제로 한 진한미술관 초대전, 9월 고도갤러리초대전에 이어 오는 11월 남서갤러리초대전도 앞두고 있는 기 작가는 새로움의 충격과 풍부한 시대정신으로 수직으로 비상하며 동시대미술의 맥을 미래로 선도하고 있다. 항상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덕을 생각하며 ‘인간이 추구해야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미래지향적 사유로 문명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가는 기옥란 작가. “사람들은 유위에서 무위로, 도시에서 자연으로, 인간에서 자연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소유에서 존재로, 복잡성에서 단순성으로 사유의 축을 옮겨야 하고 존재세계와 인간이 화해하는 세상을 열어 가야한다”고 피력하고 있는 기 작가. 지금까지 51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5회의 사진전,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쾰른국제아트페어(쾰른메세홀) 등 국제아트페어도 60여회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현재 광주의 현대미술을 선도해 온 그룹 <현대미술 에뽀끄>와 <이형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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