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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도하는 녹색생산 기술연구 위한 국내 최고의 연구소
2020년 10월 05일 (월) 15:32:03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전 세계는 여러 가지 환경파괴로 인하여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인 지구온난화의 기후변화로 극심한 물난리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황인상 기자 his@

기후변화는 식량위기를 초래하며 결국 지구촌을 식량안보에 매진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향후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세계 각국이 녹색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다.

녹색생산기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
고려대학교 녹색생산기술연구소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녹색생산기술연구소는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에 고려대학교 내에 오픈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기술연구센터(Semiconductor & Display Green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가 모태다. 이후 연구소 규모로 구조 확대 및 개편 작업을 통하여 지난 2015년 현재의 모습으로 탄생했다. 사업 초창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KIST, ETRI, KRISS 등 산업체와 고려대와 명지대, 충북대 등 대학 등 총 15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참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스와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수행해왔으며, 현재 녹색생산기술과 관련해 우수한 신진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 이해근 교수

현재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있는 이해근 고려대학교 녹색생산기술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환경유해물질과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신진연구인력 양성, 장비구축 및 활용, 표준활동, 정보구축 및 제공, 보급 확산이라는 5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체계적 연구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녹색생산기술연구소는 환경에 관련된 최첨단의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연구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물, 가스, 에너지와 관련된 오염 및 에너지 발생장치, 처리장치와 특성평가 장비를 보유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녹색생산 기술연구를 위한 국내 최고의 연구소로서 당당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해근 소장은 “현재 녹색생산기술연구소는 50억 원 이상의 연구 및 분석 장비를 구축, 교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및 모바일 예약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의 편의를 지원한다”면서 “이에 연평균 1,000건 이상의 이용실적과 연평균 3,000회 이상의 분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교내외 대학 및 중소기업의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갈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융합시대, 학문간 ‘협력’ 및 지식·기술 ‘공유’해야
최근 녹색생산기술연구소는 연구소 산하에 에너지환경연구센터와 뇌과학융합센터를 오픈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뇌과학융합센터는 CT촬영이라 불리는 단층촬영의 선구자로 양전자 단층촬영기(PE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계적 석학인 조장희 박사를 석좌교수로 추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해근 소장은 향후 세계 최고의 고해상도 초고자장 14T MRI와 PET과 관련 융합시스템을 개발하여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경색 등 초고령화 사회의 난제인 노인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지향하는 세계 최초의 ‘뇌질환 임상 연구센터’를 구축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세계 최초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간의 저항 없는 초전도 접합기술 개발한 이해근 교수는 관련 연구로 Nature 자매지 1건을 비롯해 SCI 논문 총 50건 게재, 국내외 특허 출원 16건 국내 특허 등록 9건 등의 성과를 달성한 인물이다. 환경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온 이 소장은 미래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MIT와 ㈜두산중공업, ㈜케이조인스 등과 함께 ‘10 MW급 풍력터빈 발전기용 2세대 고온초전도 무절연/무저항 계자코일 시스템 제작 기술개발’연구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SCI급 논문 총 38건,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11건,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20건, 수상 10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개발기술의 신규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내 국제공동사업 대표성과 선정,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최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해근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고려대학교 석탑기술상 수상 등으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해근 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각계에서 융합학문이 요구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예전처럼 혼자의 힘만으로는 더 이상 최첨단 기술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 서로 협력하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할 때 비로소 세계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연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개선 방안을 찾아가며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교 연구실은 학문에 뜻을 둔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 연구에 올바르고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험의 장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기초과학 분야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비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과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사이에 신뢰를 공고히 다지고, 대학을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집중하는 기관으로 인정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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