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장애인 가구의 절반 이상의 연소득이 30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고용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장애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153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 소득인 5478만원의 71.3% 수준에 불과했다.

이경아 기자 ka6161@

장애인 가구의 소득 비율을 보면, 1000만~3000만원 미만은 36.4%다. 이어 3000만~5000만원 미만은 19.3%, 1000만원 미만 15.6% 등의 순이었다. 1000만원 미만 소득 비중은 장애인 가구(15.6%)가 전체 가구(8.6%)보다  2배가량 많았다.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에 그쳤다. 장애인 취업자 3명 중 1명만 일을 하는 셈이다. 실업률은 6.3%로 전체 인구 실업률(3.8%)보다 높았다.

▲ 나윤서 전문강사

전 세대 아우르며 복지 전반에 대한 내용 교육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나윤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문강사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법정의무교육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주는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장애인 근로자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이 집중도가 낮게 되는 원격교육이나 집합교육으로도 이수가 가능하며 교육 내용도 장애의 치료와 극복 등 시혜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결과적으로 실효적인 인식개선이 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여전히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이행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저조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에 관한 이해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나윤서 강사는 10여 년 전 긱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이 의무화되기 전부터 유치원에서 9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장애인 인권, 노인 인권 등 복지 전반에 대한 내용을 교육해왔다. 감성교육 전문강사, 감성 힐링충전 행복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나윤서 강사는 세종문화회관지방문화공연 MC, 서울시음악회 MC, 인터넷방송 아나운서를 역임했으며 괴산교육지원청 인권지원단 위원, 노인요양시설 시설장,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인권강사,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대표강사, 충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대표강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강사로 활동 중이다. 13년 경력 감성교육전문가로, 교육만족도 1위, 재강의요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강사이기도 한 그는 현재 인권교육/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성희롱예방/소통/행복특강(감성힐링충전)/동기부여/커뮤니케이션/스피치/스트레스 솔루션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자칫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나윤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문강사는 “무거운 주제를 직접적으로 던지기보다 장애인 인권과 관련해 모든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다가간다”면서 “특히 나 강사는 마음이 움직여야 행동이 가능해진다며 자신의 강의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움직였다면 성공한 강의”라고 강조했다.

교육 통해 타인을 위한 공감능력 키워나가야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토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건국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고성군교육지원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 충청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 기아자동차,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진로교육원, 순천시, 충청북도, 제천시, 강진군, 울산광역시 남구, 부여군 등에서 특강을 진행해온 나윤서강사는 우리는 모두 자신이 경험한 것, 생각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다. 비장애인도 장애인의 삶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인권의 감수성’, ‘장애감수성’ 등 타인을 위한 공감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 그는 우리 모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점점 약해짐에 따라 가장 자연스러운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잠재적 장애인’이라 말하며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지금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장애인은 우리가 도와줘야 할 안타까운 존재가 아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사회구성원이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선을 긋지 않고, ‘그들’이 아니라 ‘우리’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시작이자 최종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인식 개선이라는 것이 10년을 넘게 해도 사람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변화하기 어렵다”며 “제 역할은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드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