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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동물 및 야생동물 구조 나선 전북대
체계적인 보호와 적극적인 구조 및 관리 수행해
2009년 12월 04일 (금) 13:45:21 김용준 전문기자 yjkim@newsmaker.or.kr

   
야생동물구조센터 박진호교수
천연기념동물 및 야생동물은 자연 생태계의 보존 및 유전자원의 확보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내의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적극적인 구조 및 관리가 국가차원에서 필요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해왔다.

지난 4월 전북대에서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06년 환경부로부터 공식 지정·통보를 받아 둥지를 틀었던 센터는 올 4월 공식 센터로 개소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유전자 정보은행을 구축하고 국제 학술 대회를 통한 연구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공식 센터로 개소하고 활발한 활동 벌여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전북대 수의대 내에 야생동물 입원실을 비롯, 처치실, 조류 및 포유류 방사 훈련장 등의 기반 시설과 함께 구조 차량을 갖추고 야생 동물의 구조 및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수술실 및 임상검사실, 영상진단 검사실 등의 기타 진료 시설은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와 연계해 활용되며 야생동물의 일반혈액검사는 물론, 혈청화학검사, 세균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등 각종 질병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야생동물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센터장 박진호 교수는 “다행스럽게도 근래 들어 ‘자연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국가적 명제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각 도에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의 설립을 보조해주는 사업을 시행하였다”며 “특히 전라북도는 넓은 임야와 바다, 깨끗한 강과 댐 등이 있어 다양한 생물과 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동물의 보고다.
   

이에 센터는 전북권내의 구조 및 치료된 야생동물을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장은 물론 청정 전라북도의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북권내에서 구조요청을 받은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야생동물의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센터는 이를 위해 구조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시군의 관계기관(환경녹지과 등) 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신속한 구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센터는 공식 개소한 이후 질병, 약물중독, 외상 등 위기상태의 야생동물을 신속히 치료한 후에, 일정기간의 환경적응훈련을 거쳐 자연방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120여 마리 이상의 야생 포유류와 조류에 대한 구조 활동을 수행하였다. 박 센터장은 “현재 사업의 시행초기와 미비한 여건상, 야생동물의 구조 업무에 중점을 맞추어 수행해가고 있지만 구조 업무 이외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본 센터의 여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센터의 궁극적인 목적인 ‘자연 생태계의 보존 및 유전자원의 확보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우선적으로 전문적인 기술배양, 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야생동물에 대한 연구관련 정보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야생동물의 질병을 조사, 분석하여 개선방향과 대책을 제시하며 전문치료기술을 보급하고 시·군 야생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보호 통한 환경 보존에 주력
박진호 센터장은 “현재 국가차원의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전문가(야생동물 전임 수의사)집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야생동물 공수의 제도’를 도입해 준다면, 야생동물과 관련한 상당부분의 많은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재 농림부가 주관해 시행되는 공수의 제도는 산업동물인 소, 돼지, 닭 등에 대한 방역 및 공중보건 부분만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은 자연환경의 일원이기 때문에 구조 및 치료 업무가 필요하고 또 전염병 확산 등과 관련한 공중보건의 문제점도 가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규의 개정 등 해결해 나가야 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전국적인 연합체를 결성하였고 관련 부서와의 상호 접촉을 시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호 센터장은 “‘야생동물 증식, 복원을 위한 유전자정보은행 구축’에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일조하고 싶다”며 “야생동물(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유전자원확보와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도내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연구센터로 육성시키고자 한다. 또한 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학술연구 교류 등을 추가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센터는 지리산 및 덕유산, 내장산 등의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질병 및 역학 조사, 새만금 관련 만경강 유역이 습지 지역 및 서해안 지역의 야생동물의 생태환경 조사,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인 금강 하구 유역의 천연기념 동물의 질병 조사 및 생태 환경조사 등을 통하여 외국의 구호단체와 학술교류 및 연구기술 협력을 추진 및 야생동물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선진국 수준 구조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향후 궁극적으로 전국의 구조센터가 단순한 야생동물의 구조 및 치료업무만을 수행한다면 그 발전 방향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국가차원에서 환경(야생동물)의 보존을 위한 국립 생태원이나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같은 관련 기관과의 공동보조를 통한 국가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또 각 도의 구조센터들 간의 긴밀한 상호 협조 및 공동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보호를 통한 환경 보존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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