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함양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억 여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공공기관 장애인 편의시설을 늘려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장애물 없는(Barrier-Free)’ 군정을 실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공공기관 방지 턱과 점자블록, 내부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체 군 인구의 9%(3619명)에 달하는 지체·뇌병변 등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먼저 올해에는 4300 만원의 예산을 군청사 및 읍면사무소 주출입구부터 정비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을 집중 관리하며, BF(Barrier-Free)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공 기관 및 민간, 설계, 건축업계에 홍보하는 등 인증제도를 널리 알린다. 

2016년에는 건물입구정비를 더 진척시켜 5000만 원을 들여 군청사와 11개읍면 내부시설도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공공기관 신축시 BF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3300만원을 들여 인력을 배치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장애인 주차구역 및 단속지역을 확대한다. 

이처럼 공공기관 시설을 정비하고 BF 인증홍보기간을 거친 2017년께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5000만 원을 들여 공원 및 문화시설전수조사를 토대로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한다. 

나아가 3년간의 공공기관 위주의 편의시설 확충이 자리를 잡는 2018년에는 민간사업장으로 설치를 유도해 일반가게의 문턱을 없애고 출입문을 개조하도록 유도하고, 3000만 원의 예산들 들여 편의시설 설치를 도와주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권의식의 고양으로 도시지역은 이미 오래전부터 건축물에서부터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군 단위 지역은 예산확보문제 등 걸림돌이 적지 않아 추진에 애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차적으로 ‘장애물 없는’ 군정을 실현함으로써 선진복지행정을 구현해 전 군민행복과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