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고등학교 김도중 교장

‘과학중점고등학교’선정과 함께 미래사회를 주도할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이리고등학교는 개교 5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오늘 본지는 경찰대, 사관학교 전북 최다합격의 영예를 안으며 백제 고도의 명성에 걸맞은 진학실적과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리고등학교를 찾았다.
 
맞춤형 진학지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지도
김도중 교장은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입시전형 제도가 적용되는 시점에서 일률적인 입시지도나 교육과정 운영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맞춤형 진로 및 진학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뜻에 따라 본교는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선정되어 일반계이면서 수학?과학 교과를 특성화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다양화하고 나아가 의약계열 학과 및  상위권 자연?공학계열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위한 열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본교의 최근 우수한 진학실적에서도 여실히 들어나 2010년 경찰대 ·사관학교 전북 최다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해야 하는 학습이 아닌 하고 싶은 학습의 장
본교는 딱딱한 과학 이론 수업이 아닌 토론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간 60시간의 과학체험활동(탐방, 초빙강연 등)과 실험중심의 과학교과 수업은 딱딱한 과학이 아닌 재미있는 과학으로 학생들의 흥미유발을 통해 과학중점고등학교로 남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실력을 갖춘 유능한 교사와 인근의 대학 교수 등을 초빙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과 활동을 겸비함으로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 및 수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도 본교의 자랑이다. 이같은 상황은 해마다 크게 늘어가고 있는 대학입학 사정관제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위한 각종 관련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함으로써 향후 대학입시 전형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진학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본교의 과학중점학교가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대외에서 인정한 미령인
미령(彌嶺)은 백제의 고도(古都)인 이 땅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위대한 인물을 가르치고 기른다는 의미로 붙여진 학교의 터를 상징한다. 본교는 교실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교과별 협의회 및 자율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교실수업의 내실화는 각종 대내외 학생활동으로 이어져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상실적과 우수한 진학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찰대, 사관학교 전북최다합격, 준법우수학교 선정(2009, 학교, 교사, 학생 표창, 전북지방검찰청), 전국고등학생 토론대회(2009,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전국논술경시대회(2009. 우수상, 한국인문사회원), 전국 고등학생/대학생 영어 말하기 경시대회(2009. 장려상, YBM/시사닷컴), 전국고교선수권대회 축구우승(2008). 이 모든 것은 본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얻은 학습능률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본교의 경우 학생자치부를 운영, 자치50개의 계발활동 부서와 20개의 동아리(학습, 문화, 예체능), 5개의 학우회, 6개 분야(과학, 영어 관련)동호회를 가지고 있는데 계발활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지도교사 없이 선배(졸업생 포함)와 후배가 함께 만든 자생 동아리라는 점에서 본교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표본으로 삼을 수 있다.

 본교는 우수학생 182명을 대상으로 3개동의 기숙사를 운영 하고 있다. 1.2학년 소수 정예 특별반 28명을 편성하여 과목별 학습 전담 상담 교사와 전문 사감교사를 각각 배치하여 학습 및 생활 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 전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된 학교가 준비된 학생을 배출 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본교의 동문 장학재단의 든든한 후원은 학생들의 역량을 펼치는데 끊임없는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후원으로 과학중점고등학교로의 기틀을 이뤄가는 본교는 대한민국의 과학을 짊어질 글로벌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이리고등학교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