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문화자산을 보유한 호남의 문화와 정서를 대표하는 도시다. 최근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첨단부품산업과 영화영상, 생물·생명산업 등 미래산업 성장에 가속도를 내며 도시디자인사업인 아트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지도와 도시환경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오늘 본지는 전통과 역사의 바탕 위에 지역의 큰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천년전주 송하진 시장을 만나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전주의 비전을 들어보자.

▲ 전주시 송하진 시장

-. 송하진 시장만의 시정철학과 목표는 무엇인지
민선 4기 전주시는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천년전주’라는 시정목표 아래 전통역사문화축과 현대도시활동축, 그리고 미래도시성장축을 조화롭게 구축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충만한 천년전주를 만들고 있다. 이는 민선 4기 출범 당시 전주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여론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도시경제의 100년을 지탱할 전략산업을 발굴해 경제를 힘차게 키워나가고 멋진 문화와 푸른 환경을 꾸준히 가꿔나가며 시민 모두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알찬 복지와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며 열린 행정을 실천해 나가는 등 전주의 내실을 다지는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민선 4기 그간 성과와 과제는 무엇이 있나
우선 전주경제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5대 역동산업으로 전주경제를 전통과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고 효성·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248개가 넘는 기업을 전주에 유치·창업했다. 또, 시 예산의 34%를 복지 분양에 편성한 것이나 도시가스·상수도·농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추는 ‘3개 100% 프로젝트’,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는 ‘맑은 물 공급사업’, 지역과 상생을 위해 대형마트 5개와 체결한 ‘대형마트 지역기여이행협약’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앞으로 남은 1년은 지난 3년 간 전주시가 추진해 온 ‘안정 속의 변화’를 통해 천년전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른 지역과 공존하며 새만금배후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4+1 도심재생프로젝트’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전주시의 숙원사업은 무엇인지
현재 전주시는 ‘5대 역동산업’과 ‘아트폴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고, 환경과 도시 공간의 품격이 높아지는 ‘미래형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사회적 안전망과 빈곤의 악순환을 스스로 탈피할 수 있도록 자활·자립 시스템을 튼튼히 구축해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복지도시’를 꿈꾸고 있다. 전주시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21세기 새만금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만금배후도시로 위상을 정립하고 경제와 문화가 모두 윤택한 희망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전주시는 특색 있고 다양한 전략사업 개발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각종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고 시민의 열망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는 등 전주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전주시민과 시관계자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따뜻한 시장, 깨끗한 시장,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주경제는 저탄소산업, 영화영상산업, 한스타일 산업 등 기술과 인재 중심의 미래형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충실히 이행해 살기 좋은 전주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제 무엇보다 전주의 가능성을 믿고 이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전주에 대한 자긍심도 더욱 높아져야 할 때이다. 진정한 전주발전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 공직자는 시민에게 공정한 원칙과 상식에 의거한 행정을 펼치고, 시민들은 공직자와 시정방침을 신뢰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미래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민관 신뢰와 투명성, 상호존중의 자세를 적극 실현해 64만 시민 모두가 전주발전의 주인공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자. 천년전주여! 영원하라!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