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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브랜드상품 제조 부문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
2020년 09월 05일 (토) 23:37:4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1980~90년대 문구점은 등교 시간에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준비물을 구입하고, 하교시간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는 작은 공간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문방구도 변화를 거듭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최근 문방구는 오피스 사무전산용품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의 확대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형태로 발전했다. 그러나 많은 업계가 그렇듯 문구유통업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예정된 신학기 준비 물품들이 제고로 쌓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용품들의 수요도 급격히 줄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가던 문구유통업계에 ‘온라인 유통’이라는 변화를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시기가 된 것이다.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 운영해 경쟁력 갖춰
문구업계의 신생기업인 ㈜골든네뷸라는 ‘제품 하나에 마음 하나’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파일, 바인더, 홀더, 필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무용품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골든네뷸라는 700평의 공장 부지에서 2000여 가지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판단이 서면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골든네뷸라만의 최대 경쟁력이다.

▲ 이경남 대표

특히 ‘2020한국브랜드리더대상’ 바인더 브랜드상품 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파일 바인더의 경우 15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로 생산되는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기술특허를 취득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바인더 라벨 교체시 소비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단점을 해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덮개만 닫으면 라벨을 고정시키는 방식을 1년 넘게 연구하며 제품화에 성공했다. 장기 보관하는 파일 및 바인더의 특성을 고려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휘지 않는 드라이보드를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8월부터는 정품스티커도 부착해 브랜드 가치도 제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나 펜과 같은 필기류 및 문구류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인해 사용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니멀리즘에 맞춘 심플함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경남 ㈜골든네뷸라 대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편리함을 위해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저희만의 제작 방식이다”면서 “‘파일 바인더’라는 상품 하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바인더 브랜드상품 제조 부문의 선두주자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매달리며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골든네뷸라는 해외에도 제조 협력업체를 두고 파일, 바인더 등 주력품목 120개 문구상품을 기획 생산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특허출원을 통해 디자인등록 6건과 실용신안 2건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골든네뷸라는 문구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아울러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중이다.

혁신 통한 차별화로 문구용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
지난 2009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인 이경남 대표는 탈북민 교육센터의 취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최대 문구제조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노력해온 결과 생산직에서부터 구매 및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할 정도로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문구용품의 매력을 느끼게 된 이 대표는 어떠한 사무실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면서도 빠른 소모성을 가지고 있어 재구매율이 높은 문구용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골든네뷸라를 설립했다. 이경남 골든네뷸라 대표는 “6만 가지가 넘는 아이템들이 유통되는 문구시장의 특성도 경쟁력이 있다”면서 “문구시장은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없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인 만큼 혁신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어낸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사업 시작 후에도 문구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읽는데 소홀하지 않았던 이경남 대표는 미래의 시장이 온라인 시장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 판단하고 일찍부터 온라인 영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주위에서는 그를 만류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근래 들어서는 여러 분야에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을 이미 넘어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 대표의 선견지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언택트 문화’가 일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진정한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 대표는 “시장을 바꾸는 동안 골든네뷸라 또한 단번에 매출 제로 상태가 되고, 여러 악재가 몰려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만 했다”면서 “그러나 두 달에 걸쳐 골든네뷸라만의 브랜드상품을 기획, 생산하며 온라인시장에 진입한 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엔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지금은 그때의 저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문구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그는 “국내에 100개의 문구체인점을 세우겠다”면서 “각각의 체인점은 탈북민이나 사회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라인을 갖춘 데다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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