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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국내 양봉산업의 희망을 제시하다
2020년 09월 04일 (금) 01:44:1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최근 코로나19 등의 유행으로 꾸준한 면역력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봉산물처럼 좋은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몸에 흡수가 빨라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다. 설탕보다 단맛은 강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아카시아꿀, 밤꿀, 피나무꿀, 때죽나무꿀, 잡화꿀에서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동의 청정 자연환경서 최상의 벌꿀 생산
양봉산업은 벌꿀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농업 생산과 환경, 경관 유지라는 중요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화분매개에서 얻는 가치는 무려 5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 양봉산업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귀농·귀촌 인구와 도심 속 양봉 증가 등의 여파로 벌을 키우는 사육농가 숫자는 크게 늘었지만 벌꿀 수확량은 매년 급감하고 있다. 국내 양봉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치 창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영동양봉영농조합은 63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농업회사법인 산막골토종꿀(주)을 통해 과일의 성지로 불리는 영동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가장 질 좋은 벌꿀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 조영만 대표

조영만 농업회사법인 산막골토종꿀(주) 대표는 “3대를 이어오는 전통 양봉기술과정직한 농부의 땀방울 그리고 전북 장수 해발 600m 청정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빚은 자연의 산물인 벌꿀을 생산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농부의 땀과 노력으로 생산되는 산막골 토종꿀은 좋은 품질의 벌꿀을 약속한다”고 자부했다. 깨끗하고 진한 벌꿀을 위해 조영만 대표는 청정 영동지역에서 채밀된 천연 벌꿀의 품질 고급화와 공동 출하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농축 및 포장설비 뿐만 아니라 벌의 먹이인 화분 등도 직접 만들 수 있는 화분 분쇄 및 배합기를 보유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조영만 대표는 “산막골 토종꿀이 생산하는 벌꿀은 꿀의 수분함량(한국양봉협회 기준 20%)을 17.5%까지 낮춰 품질을 최대한 높이고 자동공정라인을 통해 공동상표로 깔끔하게 포장 및 유통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산막골토종꿀은 꿀 이외에도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말벌술, 포도벌꿀 컵, 사과벌꿀 컵, 프로폴리스 영양크림, 프로폴리스 샴푸, 프로폴리스 치약 등 다양한 봉산물을 통해 양봉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체국쇼핑에도 입점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 위해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국내 양봉산업은 사상유례가 없는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다른 작물에 비해 벌꿀 생산은 꿀벌 질병관리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기후나 꽃의 개화 상태에 따라 벌꿀 수확의 편차가 심해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올해는 평년대비 벌꿀 생산량이 10∼20%에 불과해 대부분의 수익을 벌꿀 생산량에 의존하는 농가들의 경우 양봉업을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조영만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벌꿀 채밀 체험, 밀납공예 체험, 컵꿀 포장 체험, 허니 초콜릿 만들기 체험, 와인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선진 양봉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온 결과 여왕벌 인공수정실 설치 운영, 벌통단열구조 실용신안 등록, 채봉기 특허 등록 등의 결실도 맺었다. 아울러 양봉 분야의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저마다의 목적에 부합하는 일련의 활동을 목적으로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영만 대표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변화와 세계 경쟁력 속에서 산막골 토종꿀의 벌꿀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더욱더 자리잡아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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