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그녀는 일본 유학을 위해 도쿄모드 패션디자인스쿨 입학수속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유학원의 실장으로 일하던 도중, 친한 친구가 희귀병에 걸렸고 그로 인한 충격은 그녀가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는 신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결국 그녀는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뒤로하고 FC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ING생명의 입사기준 연령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입사가 거절되기도 했지만 그녀는 “수많은 인재들 중 하나인 저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라고 당당히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고, 재심사를 거쳐 ING에 입사하여 2005년 기준 ING생명의 최연소 입사자가 된다. 그녀로 인해 지금은 ING 입사기준 연령자체가 바뀐 상태라고 한다. 단순히 보험설계사가 아닌, 종합 자산 관리사로서 법인재무, 세무, 연금과 보험, 제1.2 금융권의 모든 재테크, 심지어는 부동산까지 고객들에게 상담 해주고 있다는 김윤희 FC(lovelyhee_79@hotmail.com). 그녀의 인생설계를 들어본다.

▲ 자산관리란 재산을 불리는 것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쓰는 것. 세금, 노후, 증여, 상속 등 돈에 관련 모든 부분에 해당된다는 김윤희FC

현 상황에서의 투자
- IMF시절을 연상케 하는 환율급등과 총체적인 난국은 주식, 펀드열풍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원인이 단지 우리나라가 부실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미국과 EU는 물론 세계 모든 나라가 금융공황에 빠져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은 개인의 경쟁력이나 국제적인 경쟁력에 있어서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외환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선다면 올해 후반기 즈음에는 회복된 한국경제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시기에는 반짝 금리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현 시점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단기투자에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불안정한 해외투자비용은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며, 항상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07년 펀드열풍과 고주가를 경험하신 분들은 지금 많은 마음고생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장기 투자를 생각하셨던 분들은 지금 이러한 상황도 무난하게 넘어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면 더 많은 시간의 투자와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산관리.
- 아주 어린 시절 돼지 저금통에 엄마가 주신 동전을 하나하나 넣을 때부터 우리의 재테크는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통장이란 것을 만들고, 펀드나 주식, 부동산에도 접근을 하죠. 결국 금융상품은 평생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일을 하고도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세요.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입니다. 무조건적인 모으기 식의 자산관리는 이제 그만 하셔야해요. 많은 분들이 돈이 있어야 자산관리를 하신다고 하는데, 자산관리란 재산을 불리는 것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쓰는 것. 세금, 노후, 증여, 상속 등 돈에 관련 모든 부분에 해당됩니다. 그 누구의 특권이 아니에요. 그래서 점점 더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생겨나고 개인 재무 상담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시대라고 하죠. 자산관리도 시대에 맞게 하셔야합니다. 자산관리를 대단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어린 시절, 돼지저금통에 동전 넣기 식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은퇴설계.
- 은퇴 후 수입이 사라진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연금상품과 보험상품으로 설계해드립니다. 사람의 몸은 오래 쓰면 닳고 고장이 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퇴직금이나 연금이 쓰여서는 안 됩니다. 보험이라는 안전장치 개념의 설계가 필요하죠. 또한, 퇴직 후에도 이전만큼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금설계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다는 생각을 하세요. 그래서 연금은커녕 저축도 못한다고 하시죠. 실제로 지금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을 보면 연금을 받는 편안한 생활을 하시기보다는, 나이 들어서까지 돈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젊었을 때 미리 계획해야합니다. 남는 돈으로 저축한단 생각은 버리고 노후를 위한 일정 부분을 떼어놓으셔야 합니다. 노후가 멀리 느껴지신다면 지금 부모님을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께 어느 정도의 연금이 나온다는 상상을 해보시면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대가 바뀌어서 수많은 은퇴설계, 노후설계 상품이 나와 있어요.   노후를 위한 재테크가 길고도 힘들지만, 분명히 힘든 만큼 기대할만한 결과를 가져다 줄 거예요. 가장 중요한건 현재 가능불입 액수가 아니라, 은퇴 후 연금수령 목표액입니다. 꾸준히 노후설계를 위한 투자를 하셔야해요. 요즘은 중도인출, 약관대출이 용이해서 연금수령 전 활용이 가능한 상품이 많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 후 사담을 나누는 동안 그녀는 의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마치 어느 사나이들의 술자리에서의 이야기처럼 사랑이건 우정이건 일이건 간에 사람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관이라 했다. 일을 하며 수많은 유혹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의 의리가 본인을 지킬 수 있었으며, 현재 본인은 의리라는 고리로 연결된 고객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의리와 전문성. 공통분모를 찾기 힘든 두 단어에서 잠시 그녀의 성공비결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향후 그녀에게서 더욱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ING생명 김윤희 FC 프로필
1979년 서울출생.
The matriculation college 졸업 (sydney)
The university of Sydney (Arts)
Madonna University (Michigan-management 수료)
2005 ING입사
2006-2008 (3년 연속 MDRT-백만장자원탁회의 회원)
2006 AFPK (한국 공인 재무설계사) 수료
2007 ING Convention 달성
2008 제1회 생명보험협회 우수인증설계사
ING Best Rank : 전체 6500명 중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