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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품양복 디자이너 양성하겠다”
2020년 08월 07일 (금) 02:36:15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최근 들어 한국인의 신체가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개개인의 개성의 차이가 뚜렷해, 자신만의 스타일 요구가 늘어나면서 자신만을 위한 옷, 이에 대한 가치인식이 높아져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양복은 유행을 많이 탄다. 기성복의 등장과 패션문화의 변화로 많은 양복점이 문을 닫았지만 최근 맞춤 양복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맞춤 양복 한 벌 정도는 있어야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양복점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비스포크 맞춤 정장세계의 살아있는 역사
문병지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 교수는 2030세대의 클래식룩 열풍으로 재전성기에 맞이하는 비스포크 맞춤 정장세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대한민국 복장업계의 원년멤버인 문 교수는 5.16 혁명 때 서울로 상경한 이후 대한복장학원을 수석 졸업한 이후 60여 년 동안 복장산업을 지켜온 원로로, 지난 1992년 복장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1958년 대한복장학원을 수석 졸업한 문병지 교수는 1961년 양복업계에 입문해 김재덕 장인에게 사사했다. 이후 광교의 큰 양복점에 스카우트되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1964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가 실시하는 전국 순회 연수강사를 맡아 서울과 지방 사이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1982년과 1986년에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 최초로 국제패션쇼를 개최해 홍콩 언론기관의 극찬을 얻었던 문 교수는 우리나라의 맞춤양복 기술자들의 미국 진출 판로도 개척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었으며,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 위원장상, 아시아 주문양복업자연맹총회 회장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 문병지 교수

문 교수의 행보는 비단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1999년에는 비버리힐스의 로데오 거리에 있는 잭 테일러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가서 선진 테일러 문화를 접한 그는 12년간 LA는 물론 인디애나폴리스, 신시내티, 뉴욕, 워싱턴DC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맞춤양복 후학 양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귀국한 문 교수는 경기도 이천시에 코리아 테일러 아카데미를 오픈했으며, 2013년부터는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으로 적을 옮겨 지난 2014년부터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을 통해 자신이 50여 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 양복기술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맞춤양복 업계에 평생을 바쳐 연구 및 발표했던 원고들을 정리한 저서 <멘스 모드의 길잡이-테일러 기술의 실제>를 출간, 옷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옷 만들기를 직업으로 삼을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명품 양복제작 위한 후학 양성에 총력 기울여
문병지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일궈낸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1:1 반도제식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명품양복제작반은 졸업할 때까지 학생들은 각각 3벌의 양복을 만들고, 그걸로 국제대학교 강당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러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한눈을 팔 틈도 없이 명품양복제작 과정에 모든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에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 명품양복 제작 기술을 배우는 것도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 20대가 주로 클래스를 찾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주일에 5일, 하루 6시간씩 고강도 학습을 진행 중에 있고, 노동부 프로그램으로 할 때는 7개월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문병지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 교수는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면서 “고등학교 학력 이상에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80여명을 졸업생을 배출한 명품양복제작반은 100% 취업률을 기록하며 대외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기술의 습득은 물론, 올바른 인성 확립과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나아갈 수 있는 도전의식을 함양하고자 157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국립 ‘테일러 아카데미’와 MOU도 체결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테일러 아카데미는 수준이 맞지 않으면 절대 MOU를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문병지 교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이번 MOU 체결이 가능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명품양복제작반 학생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마스터 테일러들이 제공하는 수업을 현지에서 직접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문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에게 테일러 기술을 교육할 것”이라며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명품양복제작반 학생들이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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