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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그려가다
2020년 08월 07일 (금) 02:28:35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뚱뚱한 외모, 침울한 성격의 핸드폰 판매원 사원이었던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스타 발굴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하면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경합 끝에 첫 번째 시즌 우승자로 선정되며 자신의 꿈을 이뤄낸 멋진 주인공이 됐다.

윤담 기자 hyd@

오늘날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기교육이 필수처럼 인식되고 있다. 어려서부터 한우물만 파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설파 안창수 화백은 이러한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뒤늦게 미술계에 입문해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뛰어난 예술성 인정받아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
환갑의 나이에 늦깎이 화가가 된 안창수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전문 금융인으로 활동했으며, 대우조선해양고문을 역임하고 은퇴했다. 이후 불교와 유교경전을 읽으며 소일하다가 서예를 시작한 그는 부산에서 닭 그림전을 한다는 소식에 지인의 권유로 붓을 잡았다. 주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주위에서 너도 나도 그림 한 장만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게 된 그는 진짜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가방 하나만 들고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뒤늦게 꽃 피운 재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 안창수 화백

중국에 간지 6개월 만에 중국 서화대전에서 입선을 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중국 임백년전국서화대전에서 1등, 중국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그림에 대한 공부를 좀 더 심도 있게 해보고자 건너간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소화미술대전 입선, 전일전에서 예술상, 장출판상 준대상 수상, 전일본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 남일본신문사상,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학습용 교재로 발간한 룡화집인 ‘新 龍(신 용)을 그리다’의 작가 선정, 제46회 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외무대신상’에 이어 ‘제49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투계도>를 출품해 국제문화교류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그리고 2018년 11월초에는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가 개최한 제8회 국제중국서화전에 “룡”그림을 출품하여 문화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의 회원으로 무감사(한국의 추천, 초대작가)를 역임하고 있는 안 화백은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신사임당미술대전’에서는 <포도> 등으로 특선을 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렸으며 대한민국신문협회 등이 주관한 ‘2018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고, 지난해 10월에는 국제서법국화가협회가 주최한 ‘제9회 중국북경국제서화교류전’에서 매화와 목련을 그린 <영춘>으로 2018년에 이어 문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에 총력 기울여
타국에서 4년 동안 정진하고 귀국한 안창수 화백은 지난 2009년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의 첫 회의 화조화전을 시작으로 부산광복동 BS부산은행갤러리전, 서울인사동 갤러리신상 초대전, 경남교육청 초대전, 춘천KBS닭그림전, 지난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초청<호랑이>전 등 15회의 개인전과 일본, 미국 등 단체전시전에 참가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의 작품을 두고 평론가들은 “전통적인 남종 문인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표현이다” “농담의 변화가 다양하고 색채의 화려함이 뛰어나서 나타나는 작업의 결과물은 전통적인 운필과 색채 사용에 더하여 서구적인 조형방법까지도 운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가 작업의 주류로 삼고 있는 화조화는 본래 특정한 의미를 지닌 장식화로서 존재하였으나, 안 화백은 이에 보다 조형적인 해석과 표현을 더하여 개별화하는 것은 물론, 농담의 변화가 풍부하고 색채의 화려함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작업의 양태들은 전통적인 운필과 색채 운용 방법에 더해 서구적인 조형 방법까지 차용하고 있다는 것. 안 화백은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시청, 양산종합사회복지관, 통도아트센터 등에 작품을 기증하며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5년 째 양산부산대 평생교육원 나래관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후진 양성을 위한 동양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멀리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 소문을 듣고 자신의 작업실을 찾는 문하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 국립수목원에서 꽃을 주제로 한 무궁화전이 한 달간 전시할 계획이라는 안 화백은 “국립백두대간 국립수목원에는 호랑이와도 인연이 있어 전시회도 열고 호랑이 그림을 기증한 곳이기도 해 이번에 전시하는 무궁화전에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수묵화는 그 자체로도 멋이 있지만 나는 채색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미를 담으려 한다”며 “동양화의 멋을 동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구로 확산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서 일본문부대신 역을 맡아 열연하고, 부산과 울산KBS 등 공익CF 배우로 활약하는 등 인생 3모작의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안 화백은 현재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 회원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 이사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한국서가협회 양산지부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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