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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용곤충 산업 표준 마련하겠다”
2020년 08월 07일 (금) 02:05:1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용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전망했다. 지속가능한 먹거리로서의 장점 때문이다. 먼저 영양학적으로 육류 못지않은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보유하고 있고, 무기질 함량도 높다. 환경학적으로도 배설물로 인한 토양오염 우려가 없고, 소나 돼지 등이 내뿜는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도 최대 1/100 정도로 미미하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지구상의 곤충은 알려진 것만 약 100만여 종(種)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식용으로 쓰이는 곤충은 1900여종에 이른다.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3039억원으로 2배 정도 커진데 이어 2020년에는 5236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농촌진흥원은 예상하고 있다.

식용곤충 종합 플랫폼 ‘유투벅스’ 개발
인간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곤충은 약 15,000종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곤충을 생물자원의 시각화와 곤충산업으로 창출하려는 노력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다. 식용, 약용, 사료용 곤충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곤충과 천적, 화분 매개용 곤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곤충 유래 신약 소재 가능 물질 등이 분석기술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김준환 엘리프런티어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김준환 대표

최근 엘리프런티어는 식용곤충 종합 플랫폼 ‘유투벅스’를 개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2010년 대학원을 졸업 후 신약 개발을 주로 하는 벤처회사여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김 대표는 유익한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생각하던 중 곤충 단백질에 대해 주목했다. 식용곤충을 이용해 여러 가지 연구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김 대표는 신약개발을 주로 하던 벤처회사들에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매출이 없다는 것이었고 그것은 신약개발의 실패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식용곤충을 이용한 매출 모델로 구상한 것이 식용곤충 종합 플랫폼 ‘유투벅스’다. 김준환 엘리프런티어 대표는 “‘유투벅스’는 식용곤충의 판매, 홍보가 아닌 식용곤충 배양 농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이라며 “‘유투벅스’를 통해 식용곤충 배양 농가는 자신들의 제품 판매를 올릴 수 있고, 홍보를 할 수도 있다. 홍보가 필요한 농가는 엘리프런티어가 홍보를 대행해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용곤충 제품의 판매는 각 배양농가들에서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중기업 정도의 농업 법인에서 자체적인 농가와 공장을 운영하여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유투벅스’를 통한다면 식용곤충을 배양하는 농가들은 자체적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판매와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다. 김준환 대표는 “식용곤충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은 배양 시설부터 갖추는 시간과 자본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GMP 인증된 가공 업체가 함께 한다면 ‘유투벅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 분야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협업을 통해 국내 식용곤충 제품의 해외수출도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투벅스’ 활성화 통해 식용곤충 시장의 확대 도모
김준환 대표는 식용곤충 사업은 그 장래성에 비해 충분히 성장하지 못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의 곤충에 대한 혐오감은 여전히 높은 벽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에서 농가를 통해 곤충 원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려 해도 원료의 품질관리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쳐 관련 식품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엘리프런티어는 ‘유투벅스’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식용곤충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해서 거부감을 줄이고, ‘유투벅스’ 가입농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양질의 원료를 대량으로 유지하여 식품회사, 약품 개발회사에서 쉽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각 농가들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는 안정적인 수급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의 식용곤충 시장은 더욱 큰 기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미래 식량 자원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으로 ‘유투벅스’의 활성화를 통한 식용곤충 시장의 확장, 배양 농가의 공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그는 “중기계획의 목표는 식용곤충 세포를 이용한 건강 기능 식품이다. 건강기능 식품 개발을 토대로 하여 신약개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단일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식용곤충의 유용 성분을 이용한 신약전달체계를 개발하여 포괄적인 약품에 사용하는 것으로, 향후 ‘유투벅스’를 통해 국내 식용곤충 농가, 생산량, 매출 등 전반적인 식용곤충 산업을 정비해 국가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식용곤충 산업 표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 최근 엘리프런티어는 식용곤충 종합 플랫폼 ‘유투벅스’를 개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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