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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의 낙지볶음 절대강자
2020년 08월 07일 (금) 01:17:29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옛말에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고 할 정도로 기력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낙지를 이용한 여러 요리가 있지만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낙지 요리로는 매콤달콤한 낙지볶음을 빼놓을 수 없다.

황태일 기자 hti@

낙지볶음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대접하기 알맞은 음식이다. 매운 음식은 많지만, 한국의 매운맛은 ‘맛있게 맵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다. 단순하게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매운맛 아래서 단맛 혹은 감칠맛이 올라와 아리고 얼얼한 혀를 달래준다.

추억의 ‘무교동 낙지’ 맛 재현으로 열풍 일으켜
이강분 무교동낙지나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서울 면목동에 자리한 무교동낙지나라 본점은 상호에 ‘무교동’이라는 지역명을 표기한 최초의 가게로, 각종 매스컴과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오는 8월 방영예정인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도 촬영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 무교동을 중심으로 성행한 무교동 낙지의 매운맛을 그대로 전수받은 무교동낙지나라 본점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매우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지난 20년여 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무교동낙지나라 본점에는 단골 고객 뿐 아니라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탐색을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접 맛을 체험하고 그 맛을 배우기 위해서다.

▲ 이강분 대표

이강분 무교동낙지나라 대표는 “20대 젊었을 때 제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는 무교동에 낙지집이 많았다. 그러다 무교동이 재개발되고 상권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그 많던 낙지집은 다 사라지면서 무교동 골목에 있던 낙지집은 그저 추억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무교동 낙지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무교동 낙지를 되살렸다고 자부하며 무교동 낙지나라 본점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 후 이 대표가 과거 무교동 낙지맛을 재현해내면서 무교동 낙지나라는 낙지볶음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무교동 낙지’가 주목을 받으며 ‘무교동’이라는 간판을 내세운 낙지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1960년대 성행했던 무교동 낙지집의 추억과 맛을 되살리고 무교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취지에서 산낙지 잡기 체험, 산낙지 먹기대회, 매운 낙지 먹기 대회가 개최되는 ‘무교동 음식축제’의 시작도, 연조가 오래된 가게들조차 상호 앞에 ‘무교동’이라는 사용하게 된 것도 무교동낙지나라가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다.

경기도 양평에 무교동낙지나라 직영점 오픈
서울의 변방이라 일컬어지는 면목동에서 시작해 수많은 체인점을 개설하고, 역으로 무교동으로 ‘무교동 낙지’를 진출시킨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한 이강분 대표. ‘무교동’이라는 지역명이 붙는다고 해서 다 같은 낙지볶음 맛이 아니다. 무교동 낙지나라의 부드러운 낙지 맛의 비결은 낙지를 손질하는데 부터 시작한다. 얼음 소금을 이용해 낙지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탄력을 살리는 것이 노하우이다. 칼칼한 양념의 비결은 바로 된장과 땅콩을 갈아 꿀과 섞은 꿀땅콩이다. 이강분 대표가 개발한 꿀땅콩은 양념의 매운 맛을 잡아주면서도 맛있게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다.

이강분 대표는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하고 있으며, 얼큰하고 매운맛을 내기 위해 오랜 시행착오를 걸쳐 독특한 양념을 개발해 추억의 맛을 되살렸다”면서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위해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강분 대표는 양평에 무교동 낙지나라의 직영점을 오픈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양평 시내 10분 거리인 강상면에 자리한 무교동 낙지나라 직영점은 오픈한 지 겨우 한 달이 남짓되었음에도 벌써부터 양평맛집과 양평낙지로 유명하며 인기 메뉴로는 해물
찜, 아구찜, 낙지찜, 낙지볶음 등이 있다. 이강분 대표는 “양평 직영점은 저의 아들과 며느리가 운영하고 있다”면서 “넓은 중앙 홀과 각종 대·소모임이 가능한 별도 룸을 완비하고 본점의 맛이 그대로 나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년 전통 맛을 고수하며 ‘낙지볶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이강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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