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단체 임원들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다(사진=산청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지리산 자락의 청정골 산청군에서는 최근 축산 농가들이 군의 구제역 AI 특별방역추진에 자진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군 축산단체 협의회 유재선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1일부터 산청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구제역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에서 24시간 근무 중인 농축산과 직원들과 함께 축산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및 구제역 접종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산청군 내 축산농가들의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축산단체 협의회 임원들은 전화예찰, 낮 시간에는 취약지역 중점소독을 하고 있는 군 방역차량에 탑승해 소독방역에 동참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축산단체 임원들의 방역업무 동참으로 농가들의 자율방역 분위기 확산에 도움을 주고, 민·관 협조체계 유지로 유사시에도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AI가, 7월에는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계속 다발하고 있지만, 산청군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차단방역 의지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가축질병 없는 청정산청을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