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의치보철사업 협약식(사진=김해시)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김해시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김해시무료의치(틀니)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김해시치과의사회(회장 심이섭)와 지난 6일 오후 8시 JW웨딩컨벤션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무료의치보철 사업은 올해 4억6천4백만원의 예산으로 305명에게 틀니 등 치과진료비를 무료로 시술해 줄 계획이다.

현재 시술대상자 160명이 예약 접수 중이며 치과의사회와 협약을 맺은 후 2월 9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

시술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보건소에서 1차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김해시 치과의사회 소속 치과 병·의원에서 틀니를 무료로 장착하게 된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해에도 7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65명에게 치과의료비 지원을 하였으며, 105명에게는 틀니를 수리해 주는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진삼 김해시보건소장은 경제 사회적 환경은 나빠졌지만 시민의 보건의료 요구수준은 높아지는 만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 또한 낮아서는 안되며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의료 전문가로서의 공적인 책임과 관심을 보여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심이섭 치과의사회장은 “김해시 무료보철사업 협약을 통해 음식을 씹는 기능과 심미적인 역할 등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및 장애우들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치과의사회는 무료틀니지원사업 협력 외에도 보건소와 함께 구강보건의 날 행사 진행, 특수(장애)학교 무료치과진료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어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 · 장애인의 구강건강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치시술 대상자는 3월 중으로 김해시보건소(장유건강지원센터) 구강보건실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