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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세계와 인간이 화해하는 빛과 생명으로 충만한 세상을 열어 가야한다”
2020년 07월 04일 (토) 02:26:11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주목받는 작가 기옥란은 최근 ‘현대 미술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가 기옥란은 정착과 유목의 삶을 반복해온 오랜 유목의 삶에 주목하고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을 발표해 세계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중이다.

윤담 기자 hyd@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로 자신만의 디지털 조형언어를 화폭에 표현하며 남다른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 기옥란은 자연과 인간,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트랜스휴먼 연작 등을 선보여 왔다. 기옥란 작가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견고한 질서의 구조 속에서 내면의 통찰력과 신념, 야생의 명징한 조형성 표현
고갈되지 않는 열정과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기호와 상징성을 지닌 추상화와 콜라주 작품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가 기옥란은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라는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주제로 견고한 질서의 구조 속에서 자신만의 내면의 통찰력과 신념, 야생의 명징한 조형성을 표현한다. 기 작가의 작품에 있어 트랜스휴먼은 참으로 아름답고 시적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지능정보기술사회, 생명공학, 유전공학, 테크노피아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유형이다.

▲ 기옥란 작가

이에 기 작가는 21세기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을 하고자 한다. 또한 욕망과 소유와 결핍과 질투의 시선으로 자유를 누리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호와 이미지를 사냥하고 소비하며 유랑과 정착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디지털의 비트를 통하여 끊임없이 교감하고, 직관적 판단으로 정보를 소통하며 정보의 바다를 유랑하는 테크노피아속의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도 그린다. 그의 조형방식은 절제된 구성으로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시켜 재해석해 표현하기도 하며, 비대칭적 기하학적 표현과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일정한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미술 사조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표현한다.

특히 기 작가의 작품에는 컴퓨터 부품이나 전자부품들 뿐만 아니라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악기의 부품도 자주 등장한다. 악기의 소품들과 재료들로 구현된 반복된 선들은 음악적 율동미와 함께 관계 속에서의 조화, 화합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작가 기옥란은 “제 내적 동력의 키워드는 항상 소통, 관계, 나눔, 화해”라고 설명하며 “인간은 지구에 가장 마지막에 온 존재다. 그런데도 현재 주인 행세를 하며 수없이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서로 전쟁하며 싸우고 있다. 그래서 인간과 인간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사물의 화해는 제가 항상 작업의 모토로 삼는 주제다”고 부연했다.

시대정신 바탕으로 동시대미술의 맥을 유연하게 관통하고 아우르며 미래로 견인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광주의 현대미술을 선도해 온 그룹 <현대미술 에뽀끄>의 동인으로 활동 중인 기옥란 작가는 새로움의 충격과 풍부한 시대정신으로 수직으로 비상하며 동시대미술의 맥을 미래로 이끌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광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제주, 일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뉴욕, 뉴저지, 파리, 베니스 등 50여 회의 개인전,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쾰른국제아트페어(쾰른메세홀) 등 국제아트페어도 60여회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기 작가는 제15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대통령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뉴욕 월드아트페스티발 대상, 월간 아트저널 올해의 미술상, 교육기술부장관상, 문화예술대상 국회의원상, 코리아 헤럴드 대한민국 미래경영 예술인 부문 대상 및, 가치경영대상, 문화예술인 대상, 지식경영 대상, 중앙일보 문화예술인 대상, 한국일보 혁신인물 문화예술인 대상, 대한민국 혁신리더상,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 대한민국 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예술인 대상, 여류작가 대상,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혁신적인 추상사진 작품으로 확장한 후, 다양한 코드로 여러 가지 기호와 은유와 상징들의 완결된 체계, 경계가 무너진 원초적인 우주적 에너지를 발산하며 자신만의 튼튼한 시각적 언어로 고요히 비상하고 있다. 특히 항상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덕을 생각하며 ‘인간이 추구해야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미래지향적 사유로 문명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가는 기 작가는 “인간은 생명 진화과정의 정점에 존재하고 있으며 인류 역사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고, 욕망과 초월이 교차하며, 정착성과 유목성이 혼재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유위에서 무위로, 도시에서 자연으로, 인간에서 자연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소유에서 존재로, 복잡성에서 단순성으로 사유의 축을 옮겨야 하고 존재세계와 인간이 화해하는 세상을 열어 가야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2월, 한 달간 광주 주안미술관에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우주여행>을 주제로 세 번째 추상사진 초대전을 개최한 기 작가는 5월 한 달간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4회 트랜스휴먼-공간에 대한 사유 추상사진 초대전에 이어 6월, 7월 ‘트랜스휴먼-빛과 인간’을 주제로 계림미술관에서 5회 추상사진초대전이 이어지고 오는 8월 진한미술관 초대전과 11월 남서갤러리초대전 전시를 앞두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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