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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명품은 탄생된다”
2020년 07월 04일 (토) 01:56:27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시계의 수명과 정확도을 위해서는 오버홀(분해·소제)을 5년 주기로 해주는 것이 좋다. 수백 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진, 태엽을 감아 쓰는 기계식 시계의 경우 미세한 부품 하나하나의 작동이 늘 정확히 맞아 떨어져야 한다.

장정미 기자 haiyap@

최고급 브랜드들은 ‘시계의 심장’이라 불리는 무브먼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제작한다. 수십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가 여기서 나온다. 파텍필립, 랑에운트죄네, 바쉐론콘스탄틴, 오데마피게와 아랫 등급의 예거르쿨트르, 롤렉스, 오메가 등이 그 예다. 태그호이어도 ‘셀리타’라는 무브먼트 업체에서 일부 납품을 받지만, 자체 무브먼트를 지니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명품시계 수리
과거 우리나라의 시계 기술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수준이었다. 1960년대 이후 국내 시계 산업이 성장하면서 시계 기술자의 인기도 치솟았다. 그러다 1990년을 전후해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자식(쿼츠·quartz) 시계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전자식 시계는 저렴하고 고장도 잘 나지 않는데다 기존의 기계식 시계에 비하면 고치는 데에도 정밀한 기술이 필요 없게 되면서 시계 기술자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시계 수리 산업도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최광열 초이스명품시계 대표는 40여 년 가까운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명품시계를 완벽하게 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최광열 대표

최광열 초이스명품시계 대표는 “모두가 알다시피 시계는 정밀함을 요구하는 제품이고, 중간에 전자시계가 나오면서 기술이 그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기계식 시계로 이동하는 등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런데도 직업의식을 갖고 한 우물을 쭉 팠고 인내하면서 하다 보니 저의 멋진 직업이 되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명품시계는 해당 브랜드에서 A/S를 해야 하지만 시계 수리기간, 수리비용 등 고객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명품시계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다양한 기능으로 만지기도 까다롭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검사로 고장의 원인을 발견해야 한다.

최광열 대표는 정통 스위스식 수리를 몸으로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능숙하고 정밀하게 수리하며 A/S센터와 동일한 퀄리티를 갖췄음에도 1주에서 2주 정도로 수리기간이 짧을 뿐더러, 비용도 본사 대비 50% 정도 수준에 불과해 명품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광열 대표는 “초이스명품시계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오리지널 부품을 완비하고 있다”며 “각 브랜드별 특성에 맞게 수리를 함과 동시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초이스명품시계는 명품시계수리와 함께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오메가, 태그호이어, IWC 등 중고명품시계를 감정, 평가, 매입 및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새 제품도 구입하는 순간 바로 중고제품이 된다”면서 “물론 새 제품을 사면 좋겠지만 명품시계 특성상 가격 거품이 빠진 중고제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국내 최고의 명품시계 수리 장인으로 자리매김
“타협 없는 고집으로 명품을 수리하고 재탄생시키는 것은 결국 양심을 지키는 일이며 양심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명품은 탄생된다.” 최광열 대표는 40여년 가까이 이어온 숙련된 노하우와 이론, 실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당시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는 철탑 산업훈장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수여받았으며 국내 전국 기능대회, 국제 기능대회 등에서도 입상한 시계명인이다. 불편한 다리와 상관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시계기술을 배웠다는 최광열 대표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기술연마에 매진해오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명품시계수리로 자신의 행복은 물론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고 살기 좋게 고쳐나가고 있는 최광열 대표는 “앞으로는 A/S를 비롯해 중고 숍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면서 “이를 통해 뛰어난 퀄리티의 중고명품시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에게 시계수리기술을 재능기부형태로 전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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