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8.9 일 11:52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우주 근원에 대한 고찰과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 던지다
2020년 07월 04일 (토) 01:47:51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예술’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성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영역이었다. 따라서 예술가들은 인간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미술활동으로 표현·유희적 의미를 마음껏 표출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예술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기에 좋은 수단으로 문화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단순한 시각적인 아름다운 미술을 넘어 어떠한 목적과 의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진리와 숨겨진 영원성을 표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우당 손정숙 화백은 국내 화단의 대표 중견 여류작가로 대중에는 ‘불꽃의 미학’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자신의 내면세계에 속하는 그림을 추구하며 그 어떤 문화권(동양과 서양), 그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순수한 자신만의 작품을 갈구하는데 몰두해온 손정숙 화백은 우주의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를 주제로 에너지와 생명력 그리고 무의식을 일깨우는 자아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우주 생성의 근원적인 힘, 신비한 원초적인 생명체와 같은 형상들의 꿈틀거림들 삶과 작업이 일체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에 궁극적인 진리와 숨겨진 영원성을 표현하고 있는 그는 그림을 통해 생명체로서의 자신의 몸, 그 몸이 담고 있는 마음을 그리는 동시에 순간순간 박동치는 생명력을 기록하고 있다.

▲ 손정숙 화백

손 화백의 작품 속 화면은 실제로 보편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형상에서 비현실적인 형상으로 추상 표현한다. 이는 우리들 몸의 울림, 떨림과 박동처럼 진동하며, 그 형상들은 모두 생명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우주 생성의 근원과 기에 연관된다. 특히 색채를 통한 ‘인간 감성의 회복’을 주창해온 그의 작품들은 이원론적 법칙 하에서 에너지의 융화와 더불어 시공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혼을 전하는 양과 음의 윤회적 순환원리 등, 생성과 소멸, 질서와 파괴, 아름다움과 추함, 구조적인 것과 해체적인 것 등을 추상화한 것이다. 활동 초기 음양오행의 순환 원리에 따라 오행의 기운을 상징하는 오방색(청·적·황·백·흑)을 활용해 생명감이 약동하는 작품을 완성하며 침묵의 울림을 드러냈던 손 화백은 이제 가상, 상상, 관념의 세계와 현실 세계, 동양과 서양의 범주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는 중이다. 우당 손정숙 화백은 “보는 이마다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나름대로 공감하는 것이 바로 추상화”라며 “저의 작품은 시공의 흐름을 양극과 음극의 순환 원리로 그리고 생명과 소멸, 질서와 파괴 등 다양한 양면성을 지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과의 소통 위해 정기적으로 개인전 개최
“미학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으나 나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는 의식이다. 내 삶의 의미도 내가 추구하는 예술세계도 작품 속에 함축되어 있다. 나의 창작도 사고도 여기에서 생성된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 후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수학한 손정숙 화백은 지금까지 총 16회의 개인전과 한국현대회화 5인전(러시아), 살롱 줴지아 국제전(파리), 국제교류 현대작가 15인전(후쿠오카 문화관), 베트남정부 초청 현대미술초대전(하노이), 인도정부 초청 한국현대미술초대전(뉴델리미술관), 몽골정부 초청 울란바토르전(국립미술관), 2002년 한일월드컵 초대전(도쿄) 등 수많은 해외 초청전을 통해 ‘손정숙’이라는 이름을 세계 미술계에 각인시켰다. 예술가들에게 있어 꾸준히 개인전을 연다는 것은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다.

창작의 고통은 물론,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시간, 경제적인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것들이 산재해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정숙 화백은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에 대해 손 화백은 “작품 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제 작품을 사랑해주는 관객들이다”면서 “시간과 정열을 다해 작품을 완성해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보여주고, 개인전을 함으로써 그림에 비전도 있다. 개인전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는다면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예술가는 늘 세대를 이끌어 가는 힘이 있어야 하며 공감해 나가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그는 “앞으로 동양과 서양 그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저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주의 근원에 대한 고찰과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자아표현>, <자아발산주의>, <꿈>, <신화>, <환상주의>, <영원한 욕망> 등의 작품을 통해 기계적이며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작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는 손정숙 화백.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장정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