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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법 친환경 유기농 녹차는 글로벌 경쟁력 있다”
2020년 07월 03일 (금) 22:12:5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이화여자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는 매일 녹차 3컵 이상을 섭취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38% 감소하고, 1컵 이상 섭취해도 25%의 뇌졸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최근 보고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아시아·유럽 등지에서 즐겨 마시는 녹차는 카테킨, 테아플라빈, 플라보노이드, 카페인과 건강에 유익한 페놀 화합물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체에서 자외선 차단, 병원체 방어(면역반응) 등의 보호 기능을 한다. 또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유기농 한국 녹차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서다
손옥태 한국산장유기농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손옥태 회장은 보성 녹차밭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지난 1989년 고산을 개간해 녹차씨를 심어 지금의 계단식 녹차밭을 일군 장본인이기도 한 손옥태 회장은 녹차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 회천면 산골에서 친환경 유기농 기법의 녹차를 경작한 후 이를 300년 전통의 철 가마솥으로 차를 만드는 기법을 재현해 녹차 고유의 맛을 살렸다. 현재 한국산장유기농은 전남 보성에 공장부지 300평을 비롯해 총 2만 5천평의 녹차밭을 보유하고 있다.

▲ 손옥태 회장

특히 손 회장은 녹차국수, 녹차수제비, 녹차만두, 녹차소금, 냉수에 타 마실 수 있는 녹차분말가루, 녹차설탕, 녹차오일, 녹차비누 등을 현재까지 100여 가지가 넘는 녹차 관련 특허 제품을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허등록을 마친 녹차소금의 경우 소금 알갱이에 녹차성분을 코팅해 만든 것으로 서울국제발명의날 특허청장 표창장, 일본 도쿄 세계천제회의 은상, 전라남도 지역명품인증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손옥태 한국산장유기농 회장은 “일본식 녹차나 시중에 판매되는 티백 녹차는 증차 제조 방식인 반면 한국의 전통 잎차는 덖음차 제조법이다. 해발 350미터 고산에서 재배된 찻잎을 낱낱이 손으로 채취해 300도씨의 가마솥에서 9번 정도 볶고 대나무체에 9번으로 손으로 유념(비벼)하여 만든다”면서 “유기농이기 때문에 콘테이너 수출이 어렵지만. 이로 인해 녹차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애기눈잎차를 나노가루로 개발한 신상품은 잎차를 판매하는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다”고 배경을 밝혔다.

해외수출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밟아나갔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인증마크를 획득한 것은 물론 한국 최초 1호 유기농녹차품질 인증, 세계 최초 미국 USD 유기농 녹차품질 인증, 세계 최초 유럽유기농녹차품질 인증, 일본 유기농녹차품질 인증 등을 획득한 데 이어 독일 박람회에 국내 유일의 업체로 참가해 일본 기업을 제치고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우수식품으로 인정받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 등지의 국제 바이어들은 한국보성산장의 애기눈잎녹차를 ‘보약녹차’ ‘츄잉녹차’ 등으로 칭하며, 일본차나 중국 보이차보다 맛과 향에 있어서 월등하다고 평가한다. 손 회장은 “특허 받은 녹차캔디, 녹차소금, 녹차설탕, 녹차오일 등은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다. 가능성이 무궁무진 한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녹차향기에 매료되어 녹차사업에 뛰어들다
40대에 교육 사업을 좀 더 확대하고 싶어 학교를 세우고자 여러 부지를 보러 다니다가  우연히 지금의 한국산장유기농 땅을 밟게 됐다는 손옥태 회장. 그는 녹차밭에서 보이는 율포바다 수평선, 차밭을 둘러싼 초록의 나무들도 아름다웠지만 무엇보다도 그윽한 녹차 향기에 매료되어 보성에 정착했다. 잘 나가던 교육 사업가가 녹차 농사를 짓는다 했을 때, 주위에선 하나같이 그에게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녹차에 대한 그의 열정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덖는 구덕구포 가마솥 방식(전통 녹차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300도가 넘는 가마솥에 맨손으로 직접 녹차를 볶기도 했을 정도다.

손 회장은 “몸빼바지를 입고 녹차를 제다하던 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구덕구포가마솥 전통녹차 기법을 전수 받고 완성된 한 잔의 애기잎녹차의 맛을 느낄 때면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곤 했다”고 소회했다. 녹차인생 35년을 훌쩍 넘은 지금에야 겨우 녹차에 대해 알 것 같다는 그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자연기법 친환경녹차가공식품 사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손옥태 회장은 “자연기법 친환경 유기농 녹차농원의 건강한 게르마늄 마사흙에서 키운 녹차는 분명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며 “세계인들이 커피가 아닌 한국의 녹차를 찾는 날이 분명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 자신의 뒤를 이어 한국 녹차의 세계화를 이루어낼 사람을 찾고 있다는 그는 “제가 가진 모든 기술과 특허, 평생을 일군 회사를 물려받아 세계적인 명품 녹차기업으로 일궈낼 수 있는 후계자를 찾고 있다”며 “기업인으로서의 도전뿐 아니라 현재 침체되어 있는 녹차 농가를 살릴 수 있는 신상품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적극적인 분이면 좋을 것 같다.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언제든지 만나 뵐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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