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7.7 화 13:5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전국
     
서울시 ‘더플라자호텔’ 4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30년 이상 빌딩 ‘리모델링 + 지역 활성화’ 제 1호 모델 선정 … 보행축 연결·도심 활성화 추진
2020년 06월 30일 (화) 14:55:38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더플라자호텔에 조성된 필로티를 통해 서울시청 쪽으로 걸어가는 시민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지어진지 30년 이상이 지나 재개발 시기가 도래한 도심 내 민간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일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건물 리모델링+지역 활성화방식의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시작한다.

그동안 건축한지 30년이 지난 건물은 시·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철거 후 신축해왔다면 고쳐쓰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 건물뿐 아니라 침체된 도심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동시에 꾀하는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다.

서울시 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부문)’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완료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에 대해서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축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호텔 저층부 철거 서울광장~북창동 샛길 조성

이런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될 시범사업지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재개발 사업을 통해 1978년 들어선 서울광장 앞 더플라자호텔이다. 42년 만에 서울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더플라자호텔1978년 국내 최초 도심재개발 사업 당시 서울광장 뒤편의 낙후한 화교 집단거주지였던 지금의 북창동을 시각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로가 길고 세로는 짧은 병풍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독특한 외관 때문에 그동안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북창동·남대문시장·명동 등으로 연결되는 도심 보행축이 단절되고 남산 조망이 가로막혔다.

더플라자호텔리모델링의 주요 골자는 단절됐던 보행 네트워크 연결 및 가로 활성화 옥상 공공전망대 설치개방을 통한 도심 활성화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도입을 통한 지역상생 상권 활성화다.

우선 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보행로를 신설해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보행거리와 연계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 호텔 꼭대기 층과 옥상에 만들어진 루프탑 라운지 조감도.

40년 넘게 건물로 가로막혔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샛길이 열리고 서울광장~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로7017로 막힘없이 이어지는 도심 보행길을 만든다.

시청역~호텔~명동을 연결하는소공지하보도환경도 개선해 지하보행길도 활성화한다.

방치돼 있는 호텔 뒤편 이면도로를 보행자도로로 바꾸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도 조성한다. 호텔 등 주변 민간건물은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상업시설, 컨벤션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호텔 꼭대기 층·옥상 공공전망대전용 EV 설치

더플라자호텔측은 호텔 꼭대기 층과 옥상을 공공전망대로 조성하고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호텔이용객뿐 아니라 일반시민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광화문과 북악산, 덕수궁,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최적의 위치인 만큼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경관을 조망하는 도시 전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호텔 건물 뒤편에 인접한 한화소공빌딩 옥상에 도심 속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호텔 전망대와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를 만들어 그동안 가로막혀 있던 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체 간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끈다. 개선되는 인프라를 토대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한다.

타운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주말·야간에 도시가 텅 비는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북창동·소공동의 오래된 맛집과 남대문시장·덕수궁 등 역사자원 등을 연계한 축제·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더플라자호텔’ 저층 일부를 철거해 만든 관통보행로를 따라 이어지는 상권 활성화 설명 그림.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공동화 현상해소

서울시는 도심 대형건물들이 건축연한에 비해 대부분 구조적으로 안전한 만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시대변화에 맞는 다양한 활성화 요소를 더하고 친환경 방식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사업주가 설계 등 주요 리모델링 내용을 서울시에 제안하고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인근에 추진 중인 시 정책·사업과의 연계성, 도시계획적 정합성, 지역 활성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과정을 긴밀히 협력하고 종합적인 재생을 유도한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수립 예정인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건물 리모델링+지역 활성화모델을 담아 새로운 도심 재생 전략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도시화를 이뤘던 도심지역의 대형건물들의 재정비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다양한 역사문화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중심임에도 침체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원하는 건물주와 적극 협력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지역 주체 간 상생으로 인근 상권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실행해 주말에도 저녁에도 활력 넘치는 도심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