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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선언문’ 세계 도시 시장 공감
6월1~5일 CAC 글로벌 서밋 온라인 회의 · 방역 등 10개 분야 협력과제 집단지성 논의
2020년 06월 30일 (화) 14:36:00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박원순 시장이 지난 달 2일 열린 도시정부 시장회의에서‘서울선언문’제안 등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Together We Stand’는 서밋의 대표 슬로건이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스크바,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시장들이 참여한도시정부 시장회의에서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위한서울선언문채택을 이끌어 냈다.

서울시는 61 ~ 5일까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을 개최했다.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해 방역은 물론 기후환경·문화·대중교통·스마트도시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10개 분야 협력과제에 대해 집단지성 논의를 벌였다.

42개 해외도시 시장 감염병 대응 국제 기구 설립

‘CAC 글로벌 서밋 2020’ 첫째 날인 1일엔 전야제에 해당하는프리 서밋 2020’을 열어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을 소개하고 자국의 친구들과 자유롭게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박 시장은 둘째 날인 242개 해외도시 시장이 참여한 온라인도시정부 시장회의에서 펜데믹 시대, 도시의 위기를 극복할 서울의 제안이란 주제(부제 :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이 된다)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S방역 노하우를 소개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도시 간 협의체 ‘CAAP(Cities Alliance Against Pandemic)(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S방역을 신속·투명·혁신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의 시민의식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소개했다.

또 박 시장과 회의에 참여한 세계도시 시장들은 ‘CAAP’ 설립에 뜻을 모으고 참여 도시들의 역할을 담아 서울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에는 감염병의 조기 확인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협력 도시정부 간 감염병 정보 공유와 공동실천 감염병 위기 때 인적 물적·자원 신속지원 등이 담겨있다.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도시 간 인적교류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 간 자유로운 이동 및 경제활동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조연설 후 각 대륙별 주요도시들의 코로나19 대응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4월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직접 구매한 미국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Larry Hogan) 주지사가 코로나19 대응사례를 소개했다.

영국 런던의 사디크 칸(Sadiq Khan) 시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 러시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바닌(Sergei Sobyanin) 시장도 대응사례 발표에 나섰다.

   
▲ 박 시장이 지난 달 3일 기후·환경분야 세션에서 ‘기후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서울시 2050년까지 넷 제로도시전환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10개 분야에 대한 세션별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3일엔 기후환경’‘방역’‘시민참여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후환경 세션은 통섭으로 바라 본 기후위기를 부제로 1·2부에 걸쳐 약 100분 간 기후위기가 촉발한 코로나19와 그 이후 사회 대전환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다.

박 시장은 그린뉴딜의 선제적 추진을 통해 2050년까지 서울의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해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넷 제로(Net Zero)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의 온도상승분을 인류생태 레드라인 1.5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으로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8년 간의 기후변화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 그린뉴딜정책을 공격적으로 시행해 분야 간 경계를 뛰어넘어 통합적인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건축물 교통· 수송 공원 생태순환 4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새뮤얼 보올스(Samuel Stebbins Bowles) 교수는 감염병, 기후위기 그리고 도덕경제주제발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역분야 세션에서는 LA(미국로테르담(네덜란드베이징(중국) 등 세계 주요도시의 방역 책임자들이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응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4가지 핵심전략인 신속과 투명 협력과 연대 혁신과 창의 시민참여에 대해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시민참여 세션에서 시민사회단체·마을공동체 등 국내 시민사회 전문가·활동가들이 시민 주도로 이뤄진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온()기를 나누는 온서울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시민의 온()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따뜻한 방역·따뜻한 연결·따뜻한 경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시민과 서울시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마포공동체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게를 돕기 위해 ‘50만 모아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구민은 마포공동체경제에 가입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모아를 지원받은 후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 박원순 시장이 지난 달 4일‘총·균·쇠’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대담을 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박원순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담 105만 뷰 넘겨

박원순 시장은 4일 풀리처상 수상작 ··대변동등의 저자이자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든(Jared Diamond)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을 화두로 온라인 대담을 나눴다.

90분간 진행된 대담 세션은 105만 뷰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2부에서는 기후변화와 감염병 대응 상황에서 심화되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시의 대전환과 서울의 역학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3부에선 박원순 시장이 SNS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을 대신 전하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어서 진행된 ‘CAC 글로벌 서밋 2020’복지세션에서 취약계층 긴급지원 돌봄 사례를 공유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돌봄공백에 대응하고 있는 돌봄SOS센터’, 164만 가구에 지급해 79% 생계형 소비 진작 효과를 낸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소개했다.

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사회복지가 어떻게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 찾기에 방법을 제시했다.

영국의 사회복지실천이론가 레나 도미넬리(Lena Dominelli) 교수는 환경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본 코로나19’를 주제로 발표했다.

환경사회복지학의 관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분석하고 재난상황에서의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자가돌봄, 다가올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꺼냈다.

   
▲ 지난 달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대담 세션’에서 박원순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 22개 유망기업 글로벌 온라인 세일즈

서울시는 마지막 날인 5일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서울의 유망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혁신기업 IR(Investor Relations)’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오의료, 언택트 분야의 22개 유망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싱가포르 등 60여 개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실시간 온라인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또 스마트도시 세션에서는 대시민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원격 근무 인프라 구축과 순환 재택근무 실시 등 공공에 스마트워크를 선재적으로 도입한 것 등을 공유했다.

자가격리자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발열·기침·오환 여부 등을 체크하는 ‘AI 모니터링 콜시스템운영에 대해 전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한 핸드폰 GPS, 카드내역 정보, CCTV 영상 등의 빅데이터 활용방안도 소개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대담 세션주제 1 글로벌 서밋 주요 뉴스 주제2 CAC 글로벌 서밋 2020 성과와 과제 등에 대해 얘기했다.

또 박 시장은 주제 3 시민대표 화상 인터뷰에 이어 주제 4 포스트 코로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체육분야 공유회의는 안전한 프로경기 운영을 위한 방역정책 논의 및 사례발표를 주요 의제로 진행했다.

프로축구 및 야구 경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11명이 참가해 국내·외 사례발표 후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박원순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울은 개방과 협력, 연대의 깃발을 들겠다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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