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이창희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각 부처장관, 학자,전문가 등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주재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토론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토론자로 참석해 진주시의 우수사례 소개와 저출산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날 결혼여건조성, 청년일자리, 교육개혁, 저출산 고령화 순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전국적인 복지모델이 되고 있는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과 연계한 우리시 우수사례와 저출산 대응방안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창희 시장은 토론회에서 저출산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보육과 자녀교육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이 저 출산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 복지예산은 총 예산의 30%대로 증가하나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는 시점에서, 국가예산이 들지 않는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4대 복지시책이야말로 복지예산 절감과 더불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육아 및 교육부담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진주시의 ‘장난감은행’과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에 깊은 관심을 보여 지자체의 복지시책이 중앙정부의 복지정책에 반영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의 이번 토론회 참석은 작년 진주시의 난임부부에 대한 기초검진비와 재도전 격려금 지원,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을 추진하여 저출산 장려시책 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 무장애도시, 좋은세상 등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4대 복지시책 중 다양한 장난감이 비치된 장난감은행은 연회비 2만원으로 0세~5세 아동에게 무제한 대여한다. 회원 4,600 여명이 이용하는 장난감은행은 현재 시청, 무지개동산, 은하수동산 3곳에 운영 중이며 향후 2개소를 신설하여 우리시 영유아 18,000여명 모두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적성 및 진로찾기를 도와주는 진주아카데미는 자기주도학습, 원어민영어회화, 진로진학프로그램, 학부모교육 등 총 4개분야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학생 및 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그리고 모두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무장애도시’는 건축 초기부터 행정지도를 통하여 모든 건물이 무장애건물이 되도록 계단 옆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출입문을 여닫이가 아니라 미닫이로 바꾸어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시책이다.

국가예산 투입없이 시행되는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은 시민 전체가 복지수요자이며 공급자이다. 수요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며, 공급자는 성금기부자, 재능, 노력봉사자이다.

일례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임산부에게 좋은세상 회원이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구두수선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좋은세상 회원인 섀시기술자의 재능기부로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등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해소건수는 지난 2년 6개월동안 3만5천세대 6만건이 넘는 등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은 이제 정착되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복지는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며 진주시 4대 복지시책은 국가예산이 들지 않으며, 이로 인해 우리시는 복지관련 민원이 거의 없어져 간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요인 및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은 국가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복지시책으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 국정시책으로 반영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복지예산이 줄어들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복지는 증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