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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美術을 하나의 藝術로 接木
2020년 06월 05일 (금) 15:29:15 정정순 webmaster@newsmaker.or.kr

사랑의 전주곡

 

▲ 예초 정정순

하루에 한 번쯤은
꽃단장 하고
남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한 달에 한 번쯤은
소중한 이에게 선물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양식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이 되고 싶다

한 해에 한 번쯤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 되어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

 

 

빗속에 차 한 잔

 

비가 오면
옷깃만
적시는 게 아니다

비가 오면
우산만
젖는 게 아니다

안개 끼고
비 오는 날이면
그리움 찾아들어
촉촉해지는 마음

젖은 우산 접고
지난 세월 불러들여 
그 사람과
곡차 한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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