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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 본사 로비에 설치
2020년 06월 05일 (금) 14:40:3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 5월18일,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은 오는 6월12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주요 글로벌 행사 등에 전시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인상 기자 his@

현대차는 107㎡ 공간에 실물 크기의 8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을 설치했다. 벽면에는 CES 때처럼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미래 모빌리티가 실현될 미래 도시의 영상도 상영한다. 현대차는 “구성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에 대한 의지 고취
전시물은 107m2 공간 내에 실물 1:8 크기의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디테일을 강조해 제작됐으며, UAM과 PBV, Hub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Hub 위에 설치된 이·착륙장에는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인 UAM이 위치해 있으며, 지상에는 7가지 개인화된 용도로 제작된 PBV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PBV 모형은 실제로 Hub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Hub의 도킹 스테이션 (Docking Station)에 연결돼 건물의 일부가 되는 모습을 연출한다. UAM은 8개의 프로펠러가 틸팅(tilting : 이착륙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비행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기능) 및 회전하며 생동감 있게 비행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또 전시공간 천장에 거울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로 몰입감 있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공간의 벽면, 기둥, 천장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벽면에 설치한 대형 디스플레이(7.2m x 1.8m)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변화시킬 미래도시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내 UAM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디자인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현실화를 위해 전략기술본부, UAM사업부, 현대디자인센터 등 유관 부분 간 개방형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는 올 초 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UAM과 PBV, Hub를 제시하며, 전 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UAM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PBV는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는 미래도시 전역에 설치될 Hub와 연결돼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고객에게 끊김 없는(seamless)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당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간 경계를 허물고, 의미 있는 시간 활용으로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단독 회동
지난 5월1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업계 등에 따르면 양 그룹 총수들은 이날 오후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 삼성 측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임원들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 1회 충전에 800㎞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혁신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해 대용량을 구현하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는 협력 중이지만 정작 내수 1위인 현대차에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재 각각 LG화학,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에 2021년부터 양산 예정인 순수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한 상황이다. 최근 전고체 배터리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한 삼성과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를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가 두 기업의 공통 관심사로서 화두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이번 회동으로 향후 삼성과 현대차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차를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정부 방침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호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양 기업의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M

▲ 제네시스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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